(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3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 예상치 못 한 악재가 발생했다.
삼성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 도중 불펜 투수인 최지광(26)이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삼성 마운드의 '필승조'인 최지광은 9-7로 앞선 7회말 1사 1,2루에서 구원 등판했으나 몸맞는 공과 보크에 이어 SSG 이지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9-1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최지광은 후속타자 고명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으나 투구 뒤 오른쪽 팔꿈치를 붙잡고 마운드에 주저앉았다.
결국 트레이너와 함께 마운드를 내려간 최지광은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삼성 관계자는 "최지광은 통증이 심해서 별도 검사를 하지 않았다"며 "안정을 취한 뒤 추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지광은 올 시즌 34경기에서 3승 1패 7홀드,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하며 삼성 마운드를 허리를 책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