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출신 삼성화재 아시아쿼터 파즐리 "목표는 V리그 득점 1위"

뉴스포럼

이란 출신 삼성화재 아시아쿼터 파즐리 "목표는 V리그 득점 1위"

메이저 0 52 09.12 03:22
하남직기자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인 파즐리(가운데)와 삼성화재 동료들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인 파즐리(가운데)와 삼성화재 동료들

[삼성화재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란에서 온 삼성화재 아시아쿼터 알리 파즐리(31)가 한국프로배구 2024-2025 V리그 남자부 득점왕에 도전한다.

삼성화재가 전지훈련 중인 11일 일본 시즈오카에서 공동취재단과 만난 파즐리는 "핀란드리그에서 이미 득점 1위를 해봤다"며 "V리그에서도 최다 득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V리그는 2023-2024시즌에 아시아쿼터를 도입했다.

여자부에서는 메가왓티 퍼티위(정관장·등록명 메가)가 득점 7위에 오르며 '아시아쿼터 스타'로 떠올랐다.

남자부에서는 바야르사이한 밧수(당시 OK금융그룹·등록명 바야르사이한)가 20위로 아시아쿼터 선수 중 득점 순위가 가장 높았다. 주목받는 남자부 아시아쿼터 선수는 없었다.

공격 비중이 큰 아포짓 스파이커로 뛰는 파즐리에게는 득점 1위에 도전할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일본에서 삼성화재 동료들과 전지훈련 중인 파즐리(위)
일본에서 삼성화재 동료들과 전지훈련 중인 파즐리(위)

[삼성화재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7월 한국 땅을 밟은 파즐리는 경기도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열심히 몸을 만든 뒤 서서히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일본 전지훈련에서는 훈련 강도가 높아졌다.

파즐리는 "훈련 강도가 상당히 세다.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어느 정도 몸이 따라가며 익숙해졌다"며 "동료들과 호흡도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키 2m의 파즐리는 타점 높은 공격과 다양한 코스의 서브를 자랑한다.

파즐리는 2018년 프로에 입문했다.

이란에서 4년, 핀란드에서 3년간 활약했다.

특히 핀란드에서는 2021-2022, 2022-2023시즌 각각 다른 팀에서 득점 1위를 차지했다. 2023-2024시즌에는 득점 3위에 올랐다.

V리그에서도 핀란드에서의 활약을 재연하고자 한다.

파즐리는 "가장 많은 득점을 하고 싶다. 오늘도 좋지만 내일은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는 선수가 되는 것도 목표"라고 밝혔다.

V리그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도 파즐리에게는 힘이 될 수 있다.

파즐리는 "핀란드 리그는 다소 정적이었다. V리그 관중은 많은 에너지를 뿜어낸다"며 "나를 포함한 선수들에게는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0271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2-1 kt 야구 09.15 11
70270 배준호 3경기 연속 선발…스토크 시티는 옥스퍼드에 0-1 패배 축구 09.15 16
70269 [프로축구 중간순위] 14일 축구 09.15 13
70268 [프로축구 서울전적] 대전 3-2 서울 축구 09.15 17
70267 삼성 마운드의 '필승조' 최지광, 팔꿈치 통증으로 강판(종합) 야구 09.15 12
70266 이정환, KPGA 54홀 최저 23언더파…골프존-도레이 3R 선두 골프 09.15 15
70265 내년부터 '그라운드석 판매 제외' 조건으로 월드컵경기장 대관 축구 09.15 15
70264 [프로야구 인천전적] SSG 11-9 삼성 야구 09.15 10
70263 프로농구 소노, 미국 대학 무대서 활약한 D.J. 번스 영입 농구&배구 09.15 19
70262 손준호 악재에 휘청…수원FC 김은중 감독 "냉정함 찾고자 노력" 축구 09.15 10
70261 U-23 야구대표팀, 월드컵 한일전 석패…3-4위 결정전 진출 실패 야구 09.15 7
70260 눈물 흘리며 투구판에 입맞춤…니퍼트 "작별 대신 감사 인사" 야구 09.15 10
70259 '김현욱 결승골' K리그1 대전, 서울 잡고 6경기 무패 행진 축구 09.15 11
70258 [프로야구 중간순위] 14일 야구 09.15 8
70257 앞으로 5만6천326명…프로야구 43년 만에 '1천만 관중' 보인다 야구 09.15 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