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복장' 틸리카이넨 감독 "팬들 웃게 한다면 이 정도쯤이야"

뉴스포럼

'산타 복장' 틸리카이넨 감독 "팬들 웃게 한다면 이 정도쯤이야"

메이저 0 239 2023.12.26 03:23
산타 복장을 한 틸리카이넨 감독
산타 복장을 한 틸리카이넨 감독

(서울=연합뉴스)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OK금융그룹과의 경기 중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외치며 경기 전 인터뷰를 시작한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산타클로스의 중주국이 핀란드라는 걸 아는가"라고 유쾌하게 웃으며 재킷을 살짝 벌렸다.

재킷 안에는 산타클로스 모양의 유니폼이 있었다.

'산타클로스의 나라' 핀란드에서 온 틸리카이넨은 한국에서 맞이한 세 번째 크리스마스에도 웃었다.

대한항공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홈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28-26 25-18 25-22)으로 눌렀다.

2021년 5월 대한항공 사령탑으로 부임한 틸리카이넨 감독은 2021년 크리스마스이브(12월 24일)에 한국전력을 3-1로 꺾었고,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는 우리카드를 3-0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는 눈사람이 그려진 '무난한 복장'으로 경기를 치른 틸리카이넨 감독은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개성 넘치는 복장'을 입고 코트 위에 섰다.

'산타' 틸리카이넨 감독

(서울=연합뉴스)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OK금융그룹과의 경기가 끝난 뒤 링컨 윌리엄스의 딸과 인사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경기 전 다소 쑥스러워했던 틸리카이넨 감독은 '크리스마스이브 포함, 성탄절 3년 연속 승리'를 거둔 뒤에는 조금 과감해졌다.

그는 "배구도 팬들께 즐거움을 주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이다. 이런 날에는 이 정도 복장을 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팬들을 웃게 했다면 성공"이라고 웃었다.

이어 "핀란드 가족도 대한항공 경기를 챙겨본다. 오늘 내 모습도 봤을 것"이라며 "핀란드의 산타가 내 모습을 봤다면 '내 흉내는 그만두라'고 했을 것 같다. 내가 예능적인 기질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은 우울한 성탄절을 보냈다.

OK금융그룹은 6연패 늪에 빠졌고, 3라운드 전패(6패)의 수모도 당했다.

오기노 감독은 "지나간 일을 되돌릴 수 없다. 부족한 부분을 찾아서, 4∼6라운드에서 만회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3495 K리그2 충남아산, 유스팀 주장 출신 MF 여현준과 프로 계약 축구 2023.12.28 347
63494 우즈와 안병훈의 공통점…'한방'에 세계랭킹 대폭 상승 주인공 골프 2023.12.27 437
63493 K리그1 대전, 2023시즌 다큐멘터리 '축구특별시' 28일 상영회 축구 2023.12.27 409
63492 김태한 퓨처스 감독·곽정철 재활군 코치…kt, 코치진 구성 완료 야구 2023.12.27 478
63491 이정후·이강인·황선우·우상혁…용의 기운으로 날아오를 별들 야구 2023.12.27 516
63490 [프로농구 창원전적] LG 94-75 정관장 농구&배구 2023.12.27 272
63489 아시안컵 앞둔 손흥민·황희찬, 올해 마무리는 화끈한 득점포로! 축구 2023.12.27 400
63488 한국에너지공대 잔여부지 개발…수천억원 공공기여금 내나 골프 2023.12.27 437
63487 프로야구 한화, 좌완 산체스와 총액 75만달러에 재계약 야구 2023.12.27 486
63486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계약 막바지…KIA·NC·삼성만 남았다 야구 2023.12.27 459
63485 K리그 유소년 지도자 '이강인 키운' 발렌시아 등 라리가 연수 축구 2023.12.27 347
63484 프로농구 2023-2024시즌 덩크왕은?…올스타 콘테스트 명단 확정 농구&배구 2023.12.27 212
63483 클린스만호, 화기애애하게 몸만들기 시작…아시안컵 우승 도전(종합) 축구 2023.12.27 352
63482 반환점 돈 배구…여자부 현대·흥국 양강, 남자부 우리카드 돌풍 농구&배구 2023.12.27 214
63481 '세터 최초 450 블로킹' 한선수 "500개 채워 보겠습니다" 농구&배구 2023.12.27 21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