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수가 여전히 위력적인 이유…토스 절반이 '블로커 1명 이하'

뉴스포럼

한선수가 여전히 위력적인 이유…토스 절반이 '블로커 1명 이하'

메이저 0 218 2023.12.31 03:22
한선수(오른쪽)와 정지석
한선수(오른쪽)와 정지석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베테랑 세터 한선수(38·대한항공)는 올 시즌 전반기(1∼3라운드) 세트 지표에서 4위에 랭크됐다.

정확한 세트를 한 세트 평균 11.24개를 올렸는데, 7개 팀 주전 세터들을 줄 세웠을 때 딱 가운데 위치한 것이다.

한선수 나이의 절반인 19세 한태준(우리카드)이 이 부문 1위(12.30개)를 차지했고, 한국전력 하승우(12.02개)와 KB손해보험 황승빈(11.41개)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시즌 V리그 남자부 세터 최초로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한선수에겐 다소 아쉬운 중간 성적표로 볼 수 있다.

대한항공도 최근 몇 년과 달리 리그 3위로 정규시즌 반환점을 돈 만큼 한선수의 '에이징 커브'(노화에 따른 기량 저하)로 비칠 우려도 있다.

세트 올리는 한선수
세트 올리는 한선수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한선수가 올리는 세트를 질적으로 자세히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는 대답이 나온다.

전반기 동안 한선수는 세트 663개를 성공했는데 그중 345개(52.04%)는 공격수 앞 블로커가 1명 이하인 곳으로 향했다.

이 부문 수치가 50%를 넘긴 세터는 7개 팀 주전, 백업을 통틀어 한선수가 유일했다.

주전 세터 중에서는 하승우(43.02%)가 두 번째로 높았다. 삼성화재 노재욱(28.40%)을 제외하고 나머지 4개 팀 세터들은 30%대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한선수는 공 앞에 블로커가 1명밖에 없는 세트를 302개(45.55%) 올렸고, 공격수를 가로막는 이가 아무도 없는 세트는 43개(6.49%) 띄웠다.

한선수는 두 부문에서도 다른 팀 주전 세터들을 모두 압도했다.

공격을 차단하려는 블로커가 적을수록 해당 공격의 성공률이 올라가는 것은 자명하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29일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공격 성공률(53.79%)을 기록한 가운데 한 세트 평균 공격 득점(14.29개)도 가장 많다.

대한항공이 주 공격수 정지석,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 등의 부상 여파를 털어낼 수만 있다면 시즌 후반기 고공비행을 그려볼 수 있는 이유다.

세트 올리는 한선수
세트 올리는 한선수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3645 K리그2 충북청주, 미드필더 김영환·수비수 전현병 영입 축구 2024.01.02 339
63644 여자배구 흥국생명-현대건설전에 6천170명 몰려…역대 2위 농구&배구 2024.01.01 252
63643 NBA 디트로이트, 토론토 꺾고 28연패 마감…'해피 뉴 이어'(종합) 농구&배구 2024.01.01 271
63642 NBA 디트로이트, 토론토 꺾고 28연패 마감…'해피 뉴 이어' 농구&배구 2024.01.01 240
63641 [프로농구 창원전적] LG 79-72 소노 농구&배구 2024.01.01 321
63640 미국 야후스포츠, 올해 MLB FA 총결산 '이정후 10위' 야구 2024.01.01 454
63639 감독 바뀐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잡고 3연승으로 2023년 마무리 농구&배구 2024.01.01 363
63638 [프로배구 전적] 31일 농구&배구 2024.01.01 210
63637 스코틀랜드 2부팀 백업 GK, 공격수로 교체출전 '원더골 폭발' 축구 2024.01.01 357
63636 장원준, 차우찬, 김태훈…2023년 유독 많이 떠난 왼손 투수들 야구 2024.01.01 401
63635 1위 지킨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선수들 집중력 대단했다" 농구&배구 2024.01.01 188
63634 [프로농구 안양전적] DB 93-86 정관장 농구&배구 2024.01.01 193
63633 '유리 몸' 왼손 투수 세일, MLB 보스턴서 애틀랜타로 이적 야구 2024.01.01 410
63632 프로농구 DB, 5연승으로 독주 체제…정관장은 7연패(종합) 농구&배구 2024.01.01 187
63631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매년 중반까지는 좋았다…체력안배 집중" 농구&배구 2024.01.01 190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