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끝낸 3연속 득점' 김연경 "경기 초반에 밥값 못해서…"

뉴스포럼

'경기 끝낸 3연속 득점' 김연경 "경기 초반에 밥값 못해서…"

메이저 0 184 2024.01.05 03:21

5세트 14-15에서 3연속 득점…아본단자 감독 "시작보다 마무리가 중요"

기뻐하는 김연경
기뻐하는 김연경

(서울=연합뉴스) 흥국생명 김연경이 4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방문 경기에서 승리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화성=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세트가 끝난 뒤 김연경(35·흥국생명)의 공격 성공률은 16.16%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경기 뒤 김연경의 공격 성공률은 38.64%로 올랐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5득점 하며, 세트 공격 성공률 71.43%를 찍었다.

김연경은 자신이 왜 '배구 황제'로 불리는 지, 4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방문 경기에서 또 증명했다.

이날 김연경은 5세트 14-15에서 3연속 득점했고,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5-13 12-25 25-22 20-25 17-15)로 꺾었다.

경기 뒤 만난 김연경은 특유의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경기 초반에 밥값을 못했다"며 "5세트 막판에 마침 전위로 올라왔고, 여기서는 '무조건 득점해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 동료들이 수비를 잘했고, 세터 이원정이 좋은 공을 올려줘서 중요할 때 연속 득점을 했다"고 복기했다.

손 마주치는 김연경(왼쪽)과 이원정
손 마주치는 김연경(왼쪽)과 이원정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IBK기업은행은 철저히 김연경을 분석했다.

1, 2세트에 김연경은 4점에 그칠 정도로 상대 분석에 고전했다.

그는 "IBK기업은행이 쉽지 않은 상대인 건 당연히 알고 있었다. 오늘도 경기 초반에 내 공격 성공률은 떨어지고, 상대 공격수들의 수치는 올라가서 힘들었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김연경은 '분석'만으로는 막아낼 수 없는 선수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김연경은 연거푸 득점하며 흥국생명에 귀한 승점 2를 안겼다.

김연경은 "경기 중에도 코칭스태프, 세터 이원정과 자주 대화하며 흐름을 바꾸고자 했다"며 "다행히 5세트에 모든 게 잘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김연경은 기계가 아니다. 모든 공격을 성공할 순 없다"며 "배구에서 중요한 건 시작보다 마무리다. 오늘 김연경의 공격 성공률이 10%까지 떨어졌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는 70%를 넘겼다. 역시 김연경은 대단한 선수"라고 엄지를 들었다.

김연경은 '용띠'다.

용의 해 첫 경기에서 팀에 승리를 선물한 김연경은 "나 말고도 우리 팀 선수, 코칭스태프 중에 용띠가 많다. 올 시즌 잘 풀릴 것 같다"고 밝게 웃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3780 3점 콘테스트 출전 오재현 "수비 없으면 내가 더 잘 넣을 수도" 농구&배구 2024.01.06 197
63779 K리그1 챔피언 울산, 김주환·심상민 영입해 수비 보강 축구 2024.01.06 335
63778 프로야구 삼성, 베테랑 불펜 임창민과 2년 8억원에 FA 계약 야구 2024.01.06 384
63777 [프로농구 중간순위] 5일 농구&배구 2024.01.06 182
63776 현대건설, 가장 먼저 승점 50 정복…대한항공은 2연패 탈출 농구&배구 2024.01.06 177
63775 닻 올린 김기동호 FC서울…"레크리에이션인데 힘들어하네?" 축구 2024.01.06 338
63774 KB, 여자농구 퓨처스리그 최다 다섯번째 우승 농구&배구 2024.01.06 169
63773 김민재,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 선정 '월드 베스트 11' 축구 2024.01.06 328
63772 '김학범호' 제주, 2024년 새로운 출발 선언…"행복한 축구하자!" 축구 2024.01.06 330
63771 임성재, PGA 투어 개막전서 힘찬 출발…1R 8언더파 공동 2위(종합2보) 골프 2024.01.06 391
63770 [프로배구 중간순위] 5일 농구&배구 2024.01.06 188
63769 베테랑 공격수 김승대, 포항 떠나 K리그1 대전으로 이적 축구 2024.01.06 329
63768 임성재, PGA 투어 개막전서 힘찬 출발…1R 8언더파 공동 2위(종합) 골프 2024.01.06 372
63767 드디어 클린스만호 '완전체'…이강인, 우승 기운 품고 팀 합류 축구 2024.01.06 331
63766 [프로배구 전적] 5일 농구&배구 2024.01.06 16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