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16강에서 멈춘 신태용 "한국과 8강 대결, 아직은 꿈이었네요"

뉴스포럼

[아시안컵] 16강에서 멈춘 신태용 "한국과 8강 대결, 아직은 꿈이었네요"

메이저 0 304 2024.01.29 03:20
경기 시작 기다리는 신태용 감독
경기 시작 기다리는 신태용 감독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호주와 인도네시아 경기.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1.28 [email protected]

(알라이얀=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과 아시안컵 8강 대결, 아직은 꿈이었네요."

비록 4점 차로 영패하며 탈락했지만,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은 웃으며 도전을 마쳤다.

신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은 28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호주에 0-4로 졌다.

인도네시아는 전력에서 크게 앞서는 호주를 상대로 전혀 물러서지 않았다.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호주가 마음 놓고 빌드업을 하지 못하도록 괴롭혔다.

전반 12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자책골로 선제 실점하는 불운이 없었다면, 승부는 다르게 흘러갔을지도 모른다.

한국 취재진 향해
한국 취재진 향해 '엄지척' 하는 신태용 감독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호주와 인도네시아 경기.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이 한국 취재진을 향해 엄지를 들어올려 보이고 있다. 2024.1.28 [email protected]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한 호주 기자는 호주 수비진이 인도네시아의 끈질긴 압박에 '패닉'에 빠졌다고 표현하면서 왜 수비 위주가 아닌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는 선택을 했는지 물었다.

신 감독은 "축구는 이기기 위해 경기하는 거지, 골을 덜 넣고 비기기 위해 축구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호주를 이기는 방법을 고민했고, 우리 선수들이 어리지만, 전방 압박을 가하면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 선수들이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마지막 마무리에서 부족했다. 만약 경험이 보완된다면, 경기 내용에서도, 최종 스코어에서도 호주와 대등해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신 감독은 또 "우리가 이번 대회에서 치른 4경기 중에 오늘 가장 잘했다고 자평한다"면서 "이른 자책골이 아니었다면, 더 자신감 있게,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아쉬운 패배다"라고 말했다.

이 경기 승자는 한국-사우디아라비아 경기 승자와 8강전에서 만난다.

신 감독은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뒤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한국과 8강에서 멋진 승부 한 번 펼쳐보는 게 내 다음 시나리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작전 지시하는 신태용 감독
작전 지시하는 신태용 감독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호주와 인도네시아 경기.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4.1.28 [email protected]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5위 호주는 너무 높은 벽이었다. 인도네시아의 FIFA 랭킹은 146위다.

신 감독은 "한국과 맞대결하는 건 꿈이었지 않나 싶다"며 웃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의 경험이 쌓이다 보면, 언젠가 (이런 대회에서) 한국과 붙는 게 현실로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다음에 또 기회가 온다면, 대결이 성사되게 하고픈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인도네시아는 F조 4위(승점 1·1무 1패)로 처져 있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내 말을 믿고 잘 따라왔고, 인도네시아축구협회도 나를 믿고 지원해줬다"면서 "(2차 예선에서) 지금까지 힘든 여정을 이어왔다. 2차 예선을 통과하는 게 다음 목표다"라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4530 선두 DB 맞는 프로농구 꼴찌 삼성…"'미치는 선수' 나타나길" 농구&배구 2024.01.31 217
64529 [프로농구 고양전적] LG 74-70 소노 농구&배구 2024.01.31 206
64528 [프로농구 서울전적] DB 108-73 삼성 농구&배구 2024.01.31 201
64527 '감독 없는 전지훈련' 프로야구 KIA 선수단 무거운 '호주행' 야구 2024.01.31 304
64526 "프로야구 선수에겐 설날인데"…KIA, 감독 없이 무거운 호주행(종합) 야구 2024.01.31 313
64525 [영상] "말레이시아 동점골 내줬을 때 왜 웃었나?" 클린스만 대답은 축구 2024.01.31 310
64524 [프로배구 전적] 30일 농구&배구 2024.01.31 193
64523 [프로농구 중간순위] 30일 농구&배구 2024.01.31 184
64522 [아시안컵] 우즈베크, '일본 사령탑' 태국 2-1 물리치고 8강 진출 축구 2024.01.31 301
64521 김주성 감독 "동부 산성과 'DB 산성'의 가장 큰 차이는 로슨" 농구&배구 2024.01.31 205
64520 KBL, 2024 장신 선수 발굴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농구&배구 2024.01.31 191
64519 'MLB 전설의 딸' 흥국생명 윌로우, V리그 데뷔전서 17득점 맹타(종합) 농구&배구 2024.01.31 192
64518 '후원업체서 뒷돈 혐의' KIA 김종국·장정석 구속영장 기각(종합) 야구 2024.01.31 318
64517 NBA 밀워키, 리버스 감독 데뷔전 패배…덴버 요키치 맹활약 농구&배구 2024.01.31 174
64516 '항저우 참사' 명예회복 벼르는 DB 김종규 "국가대표, 기대된다" 농구&배구 2024.01.31 17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