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롯데 김태형 감독…한동희 시즌 중 입대에 아쉬움 토로

뉴스포럼

거침없는 롯데 김태형 감독…한동희 시즌 중 입대에 아쉬움 토로

메이저 0 400 2024.02.01 03:22

한동희, 최근 국군체육부대 지원…통과하면 6월 입대

김태형 롯데 감독
김태형 롯데 감독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종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이대호 후계자 후보로 손꼽히는 한동희는 이번 시즌 도중 상무에 입대해 병역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롯데 지휘봉을 잡은 뒤 대형 자유계약선수(FA) 영입 등 이렇다 할 '취임 선물'을 받지 못했던 김태형 감독 처지에서는 주력 거포의 시즌 중 입대가 당황스러운 일이다.

김 감독은 2024시즌 출발을 알리는 스프링캠프 출발일부터 속내를 숨기는 대신 거침없이 밖으로 드러내 보였다.

김 감독은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캠프지인 괌으로 떠나기 전 취재진과 만나 "(한동희의 시즌 중 입대는) 준비를 제대로 못 한 거 같다. 저렇게 문제가 되어 있는 거는 처음부터 준비해야 했다"고 말했다.

한동희는 최근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 지원했다.

서류 심사 등 절차를 통과하면, 시즌이 한창인 6월에 입대해야 한다.

김 감독은 한동희의 입대 자체야 불가피한 일이지만, 구단이 입대 시기를 조율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낸 것이다.

상무 야구단은 6월과 12월까지 1년에 두 차례 선수를 받는다.

한동희와 같은 팀 주축 선수가 시즌 도중인 6월에 입대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

그러나 한동희의 6월 입대 추진은 불가피한 면도 있다.

롯데 한동희와 인사하는 김태형 신임 감독
롯데 한동희와 인사하는 김태형 신임 감독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롯데 김태형 신임 감독이 25일 오전 경남 김해시 롯데자이언츠 상동야구장에서 열린 선수들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선수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3.10.25 [email protected]

한동희가 지난해까지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승선을 노렸기 때문이다.

결국 한동희는 지난 시즌 부진한 성적 때문에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뽑히지 못했고, 대표팀 승선을 기다리다가 작년 12월 입대를 위한 서류 접수 시기를 지나고 말았다.

올해 6월 1일이면 25세가 되는 한동희는 상무에 지원하지 않는다면 언제 입대 영장이 나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 뛰어야 한다.

김 감독도 한동희의 이러한 처지는 알고 있다.

김 감독은 "병무청에서 영장이 나오면 선수는 그대로 군대에 갈 수밖에 없다. 한동희는 상무에 지원하는 게 가장 좋다. 그래서 결국 지원하는 걸 승낙했다"고 설명했다.

롯데 구단도 김 감독의 이와 같은 '직진' 화법이 건전한 의사소통에 도움이 된다고 수긍하는 분위기다.

김 감독은 다소 대답하기 곤란한 다른 질문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답했다.

롯데가 왜 봄에만 잘하는 '봄데'가 된 것 같으냐는 물음이 나오자 "그건 (주장) 전준우에게 물어봐라. (작년 봄에는 롯데 감독이 아니었던 때라)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다"며 미소를 보였다.

이어 "감독 입장에서 (여름에 상승세가 꺾이는 이유를) 이야기하기 쉽지는 않은데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많은 이유를 줄여 나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외야수 윤동희를 핵심 선수로 꼽은 이유에 대해서는 "어린 선수답지 않게 본인만의 루틴이 있고, 운동을 대하는 모습이 놀라울 정도로 집중력이 좋다. 그래서 좋게 이야기해준 것"이라며 씩 웃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4605 프로축구 수원FC,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권경원 영입 축구 2024.02.03 299
64604 [아시안컵] '성범죄 혐의' 이토…일본의 최종 결정은 대표팀 퇴출(종합) 축구 2024.02.03 286
64603 한국전력 리베로 료헤이, 부상 털고 26일 만에 코트 복귀 농구&배구 2024.02.02 210
64602 [프로농구 고양전적] LG 80-77 소노 농구&배구 2024.02.02 199
64601 [여자농구 중간순위] 1일 농구&배구 2024.02.02 209
64600 남자배구 한국전력, KB손보 꺾고 4위로 도약…3위 턱밑 추격 농구&배구 2024.02.02 212
64599 [아시안컵] 골 침묵 깬 조규성 "비난 여론? 진짜 하나도 신경 안 썼다" 축구 2024.02.02 328
64598 김하성에게 화답한 이정후…"형이 치면 치아로라도 잡아야죠" 야구 2024.02.02 375
64597 프로농구 LG, 고양 2연전 싹쓸이…4연승으로 단독 2위 농구&배구 2024.02.02 207
64596 [프로배구 전적] 1일 농구&배구 2024.02.02 211
64595 3연속 블로킹에도 끄떡없는 임성진 "형들이 자신감 준 덕분" 농구&배구 2024.02.02 201
64594 인천공항공사, '골프장 무단 점유' 스카이72 손배소서 승소 골프 2024.02.02 421
64593 [프로배구 중간순위] 1일 농구&배구 2024.02.02 187
64592 '학업 병행→마이너' LG 진우영 "공부해도 야구로 성공 가능" 야구 2024.02.02 368
64591 [아시안컵] 호주 아널드 감독 "한국의 스피드·테크닉, 압박으로 봉쇄" 축구 2024.02.02 32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