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MLB 메츠 단장, '유령 부상자 명단' 지시…WS까지 자격정지

뉴스포럼

전 MLB 메츠 단장, '유령 부상자 명단' 지시…WS까지 자격정지

메이저 0 358 2024.02.11 03:21

선수단 이동 용이하게 하고자 문서 위조

'문서 위조 혐의'로 징계를 받은 에플러 전 뉴욕 메츠 단장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빌리 에플러 전 뉴욕 메츠 단장이 선수들의 부상자 명단(IL) 등재를 위해 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MLB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간) "에플러 전 단장은 2024년 월드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MLB 구단에서 일을 할 수 없다"며 "에플러는 구단 직원에게 '부상 관련 서류를 조작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유령 부상자(IL) 명단'이라고 불리는 편법은 과거에 MLB 구단이 꽤 자주 사용했다. 이와 관련해 징계를 받은 건 에플러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MLB는 빅리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를 마이너리그로 내릴 때 '방출 대기'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선수가 다른 구단에 지명될 수 있다.

또한, 외부에 알리지 않은 계약 관계 등을 이유로 경기에 뛸 수 있는 선수를 IL에 올려, 마이너리그 강등을 피하기도 했다.

에플러 전 단장은 선수단 이동을 자유롭게 하고자, 선수 7명의 부상 관련 서류를 조작한 혐의를 받았다.

MLB 사무국은 "문서 위조에 메츠 구단주 등 '윗선'이 개입하지 않았다. 에플러 전 단장이 독단적으로 직원들에게 지시한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AP통신은 "이번 사건으로 징계받은 메츠 직원은 없다"고 전했다.

에플러 전 단장은 2021년 11월 메츠 프런트 수장으로 부임했고, 지난해 10월 사임했다.

당시에는 해임 이유가 '성적 부진'으로 풀이됐지만, 이미 MLB 사무국은 'IL 관련 문서 위조' 혐의로 에플러 전 단장을 조사하고 있었다.

메츠는 에플러 전 단장에게 애초 계약한 2025년까지의 연봉을 이미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플러 전 단장은 성명을 내고 "MLB 조사에 성실하게 응했다.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4890 與권성동 "클린스만, 자질 의구심…축구협회가 응답해야" 축구 2024.02.12 346
64889 커리, 0.7초 전 역전 3점…NBA 골든스테이트, 피닉스에 극장승 농구&배구 2024.02.12 285
64888 다음주 출국한다던 클린스만 감독, 이미 미국행 축구 2024.02.12 314
64887 선두 탈환한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날짜 세진 않았어" 농구&배구 2024.02.12 216
64886 [프로농구 중간순위] 11일 농구&배구 2024.02.12 220
64885 허일영 28점 폭발…프로농구 '명절 S-더비' 승자도 SK 농구&배구 2024.02.12 205
64884 외국인 선수도 반한 윷놀이…미국서 설날 보낸 프로야구 키움 야구 2024.02.12 356
64883 [프로농구 서울전적] SK 80-70 삼성 농구&배구 2024.02.12 199
64882 '14블로킹' 고공행진 대한항공, 74일 만에 남자배구 1위 탈환 농구&배구 2024.02.12 219
64881 여자농구 KB, 우리은행 제압…정규리그 우승까지 '1승' 농구&배구 2024.02.12 188
64880 첨단 장비 무장한 SSG 캠프…투수 그립 변화에도 활용 야구 2024.02.12 331
64879 [아시안컵] 개최국 카타르, 한국 잡은 요르단 꺾고 2연패 달성(종합) 축구 2024.02.12 305
64878 배준호, 잉글랜드 2부리그서 3호 도움…스토크시티는 4연패 수렁 축구 2024.02.12 309
64877 LIV 골프로 옮긴 메롱크 "라이더컵 출전 불발에 이적" 골프 2024.02.12 377
64876 윷놀이하고 고기 굽고…K리거 린가드의 '첫 설날 맞이' 축구 2024.02.12 29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