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대한항공, OK금융그룹 제압하고 다시 선두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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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대한항공, OK금융그룹 제압하고 다시 선두로(종합)

메이저 0 194 2024.02.15 03:22

여자부 도로공사는 갈길 바쁜 GS칼텍스에 일격

환호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환호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남자 프로배구에서 최초로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제패)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이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3-2024 V리그 홈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점수 3-1(25-18 25-13 21-25 25-23)로 물리쳤다.

3점을 보태 승점 56을 찍은 대한항공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우리카드를 1점 차로 밀어내고 1위로 재도약했다.

3위 OK금융그룹은 승점 44에 묶여 삼성화재, 한국전력, 현대캐피탈의 추격권에서 달아나지 못했다.

이번 시즌 OK금융그룹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3연승을 달리다가 지난해 12월 4라운드 경기에서 0-3으로 맥없이 졌던 대한항공은 이날에는 강약을 섞은 효과적인 서브 전략으로 OK금융그룹의 리시브를 무너뜨려 일찍 승기를 잡았다.

레오의 블로킹을 피해 강타를 내리꽂는 임동혁
레오의 블로킹을 피해 강타를 내리꽂는 임동혁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견고한 수비, 세터 한선수의 노련한 볼 배분, 외국인 선수 못지않은 파괴력을 갖춘 임동혁의 한 방 등 대한항공은 모든 면에서 OK금융그룹을 압도했다.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한 임동혁은 OK금융그룹의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22점)보다 많은 25득점을 올리고 펄펄 날았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OK금융그룹이 범실 9개로 자멸하자 손쉽게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2세트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을 잇달아 연출하며 승리를 예약했다.

8-3에서 임동혁이 대포알 서브 에이스로 포효하자 곧바로 미들 블로커 김규민이 레오의 오픈 강타를 차단하며 환하게 웃었다.

11-5에서는 곽승석이 레오의 퀵 오픈 공격을 디그로 살려내자 정지석이 득점으로 연결했고, 곽승석이 연이어 깨끗한 서브 에이스를 내리꽂아 점수를 8점 차로 벌렸다.

대한항공은 블로킹 3점 포함 11점을 몰아친 레오의 반격에 3세트를 잃었지만, 팽팽하던 4세트 21-20에서 임동혁의 깨끗한 백어택 득점과 OK금융그룹 차지환의 범실을 묶어 2점을 도망가 승패를 갈랐다.

대한항공에서는 임동혁을 비롯해 정지석(16점), 곽승석·김민재(이상 10점) 4명이 두 자릿수 점수를 냈다.

분위기 좋은 도로공사 선수들
분위기 좋은 도로공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3-1(25-16 20-25 25-18 25-22)로 눌렀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도로공사는 이번 시즌 7경기를 남기고서야 10승(19패) 고지를 밟았다.

쫓기는 3위 GS칼텍스는 일격을 당해 승점 45로 제자리걸음에 머물러 4위 정관장(승점 44)의 거센 도전에 직면했다.

도로공사는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 등 4명의 선수가 고루 득점을 올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에게만 의존한 GS칼텍스를 따돌렸다.

GS칼텍스는 지난해 7월 왼쪽 어깨를 수술한 세터 안혜진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출전해 경기를 조율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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