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미·김미경 KLPGA 챔피언스 투어 그린부·골드부 우승

뉴스포럼

김선미·김미경 KLPGA 챔피언스 투어 그린부·골드부 우승

메이저 0 36 09.10 03:20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3년 연속 상금왕 차지했던 김선미, 3년 만에 우승 "지난해 손가락 수술…잘 버텼다"

생애 처음 우승한 김미경 "딸이 준회원 선발전 준비…함께 투어 무대 뛰고파"

챔피언스 투어 우승자 김선미(왼쪽)와 김미경
챔피언스 투어 우승자 김선미(왼쪽)와 김미경

김선미와 김미경(오른쪽)이 9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각각 그린부, 골드부 우승을 차지한 뒤 활짝 웃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선미와 김미경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스 투어 그린부(총상금 1억2천만원)와 골드부(총상금 4천만원)에서 우승했다.

김선미는 9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챔피언스 클래식 5차전, 만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그린부에서 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그는 정윤주, 만 41세 문지영과 2차 연장 끝에 우승해 챔피언스투어 통산 8승을 달성했다.

김선미는 18번 홀(파4)에서 열린 2차 연장에서 3m 버디 퍼트를 성공해 각각 파에 그친 정윤주, 문지영을 제쳤다.

김선미는 "통산 7번째 우승 이후 욕심을 부리다 보니 성적이 좋지 않았다"며 "마음을 편하게 먹고 잘하는 것에 집중해 우승이 따라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손가락 수술을 하고 허리 디스크 통증도 심해져 걱정했지만, 무더운 8월에도 라운드를 스무 차례 이상 소화할 만큼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며 "잘 버틴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김선미가 우승한 건 2022년 엠씨스퀘어 챔피언스 클래식 이후 약 3년 만이다. 그는 2020시즌부터 3년 연속 챔피언스 투어 상금왕을 차지했으나 최근엔 슬럼프를 겪었다.

김미경은 만 54세 이상이 출전할 수 있는 골드부에서 최종 합계 6언더파 138타를 친 뒤 진보경과 2차 연장 끝에서 승리했다.

2008년 KLPGA 티칭회원으로 입회한 김미경은 2013년부터 챔피언스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우승한 건 처음이다.

그는 "뜻밖의 우승이라 얼떨떨하다"며 "우승 경험이 없어 연장전에서 많이 떨렸지만, 해내서 정말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딸 김민영이 KLPGA 준회원 선발전을 준비하고 있는데, 언젠가 딸과 함께 KLPGA투어를 뛰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김선미·김미경 KLPGA 챔피언스 투어 그린부·골드부 우승 골프 09.10 37
71779 '최대 관중 동원' 부산 사직야구장, 식품안심구역 지정 야구 09.09 71
71778 '맨체스터시티 풋볼스쿨', 9일부터 삼척서 운영 축구 09.09 68
71777 KPGA, 아포짓 대회를 정규 투어로 승격…경북 오픈 10월 개최 골프 09.09 69
71776 U-20 월드컵 최종 명단 확정…박승수·윤도영·양민혁 차출 불발 축구 09.09 67
71775 U-18 야구대표팀, 세계청소년선수권 이탈리아전 팀 노히터 완승 야구 09.09 77
71774 완승으로 '분위기 업'…홍명보호, 내슈빌서 멕시코전 대비 시작 축구 09.09 62
71773 [프로야구전망대] 5연승 SSG, 일정도 돕는다…KIA는 눈물의 6연전 야구 09.09 67
71772 남자배구 대한항공, 네덜란드 대표팀과 맞대결로 실전 경기력↑ 농구&배구 09.09 53
71771 프로야구 출범 주도한 이용일 전 KBO 총재 대행, 94세로 별세 야구 09.09 65
71770 대한축구협회, 2025시즌 K3·K4리그 승강 팀 수·방식 변경 축구 09.09 46
71769 김민찬·이수민, 제1회 전국중고골프대회 고등 남녀부 우승 골프 09.09 51
71768 프로야구 LG, PS 진출 확정…10구단 체제 최다 타이 '7년 연속' 야구 09.09 54
71767 40대 노경은·김진성의 아름다운 홀드왕 경쟁 "서로가 원동력" 야구 09.09 57
71766 이창원 U-20 대표팀 감독 "상태 최상…두려움 없이 부딪히겠다" 축구 09.09 44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