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 "공격 아쉬워…2차전 선발은 오원석"

뉴스포럼

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 "공격 아쉬워…2차전 선발은 오원석"

메이저 0 160 11.09 03:20
김동찬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류지현 감독
류지현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류지현 한국 야구 국가대표 감독이 체코와 치른 평가전에 대해 "좀 더 활발한 공격력이 나왔으면 좋았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8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시리즈 체코와 평가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승리하기는 했지만 우리나라는 마지막 공격이었던 8회 2사 후에 나온 2안타를 포함해 안타 5개로 3점을 뽑는 데 그쳐 공격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1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이날 첫 공식 경기를 치른 류지현 감독은 "그래도 우리 젊은 불펜 투수들의 국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곽빈(두산 베어스)과 김건우(SSG 랜더스)가 2이닝씩 던지고 이후 최준용(롯데 자이언츠), 이호성(삼성 라이온즈), 이로운(SSG), 김택연(두산), 조병현(SSG)이 1이닝씩 맡은 우리 투수진은 체코에 3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류 감독은 "선수들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 것 같다"며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한 팀 소속 선수들은 한 달 넘게 경기를 안 했기 때문에 마음에 비해 몸이 안 따라주는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우리 대표팀은 8, 9일 이틀간 체코와 고척 스카이돔에서 평가전을 치른 뒤 15, 16일에는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을 상대한다.

류 감독은 2차전 선발 투수로 오원석(kt wiz)을 예고했다.

류 감독은 "오원석 다음에는 이민석(롯데)이 나가고, 그 뒤에는 상황에 맞게 불펜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년 3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에서 다시 만나야 하는 체코에 대해 류 감독은 "역시 5회 전에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하면 불안한 상황에서 경기할 수도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며 "경기 초반 점수 차에 따라 이후 투수 운영이 달라진다"고 2026년 3월 재대결 때는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릴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체코 하딤 감독(왼쪽)과 주장 무지크
체코 하딤 감독(왼쪽)과 주장 무지크

[촬영= 김동찬]

한편 체코의 파벨 하딤 감독은 "훌륭한 경기였다"며 "유럽에도 이런 경기장이나 응원 문화가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딤 감독은 "한국 투수들이 인상적이었고, 우리 타자들은 유럽선수권 이후 한 달여 만에 실전이라 그런지 내일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 대만과도 경기를 치렀던 그는 세 나라를 비교해달라는 말에 "일본이 조금 더 높은 수준으로 본다"며 "그래도 세 팀 모두 강팀이고, 우리가 대만과 첫 경기에서는 비겼기 때문에 한국이 대만보다 더 강한 것 아니냐"고 한국 취재진에 덕담을 건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3544 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 "첫 경기 사명감…선수들 준비 잘해" 야구 11.09 142
73543 허훈 돌아온 KCC, kt 잡고 3연패 탈출…공동 4위로(종합) 농구&배구 11.09 84
73542 '김연경 잇는' 여자배구 차세대 에이스 손서연, 득점왕 예약 농구&배구 11.09 89
열람중 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 "공격 아쉬워…2차전 선발은 오원석" 야구 11.09 161
73540 '어깨 부상' 이소영, 수술로 시즌 아웃…'계약 해지' 예정(종합) 농구&배구 11.08 113
73539 "대전 야구장 관리주체·범위 불명확…계약서 재검토해야" 야구 11.08 201
73538 호날두의 조타 장례식 불참 이유 "내가 가면 서커스장으로 변해" 축구 11.08 155
73537 '레베카 친정팀 상대 34점' 흥국생명, 기업은행 꺾고 4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11.08 102
73536 신지애,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2R 공동 1위 도약 골프 11.08 148
73535 신인왕 던랩, 2년 차 징크스 깨나…PGA WWT 챔피언십 1R 1위 골프 11.08 154
73534 MLB 토론토, '김하성 경쟁자' 비솃에게 퀄리파잉 오퍼 제안(종합) 야구 11.08 205
73533 LG 박동원 "이제 김서현과 한 팀…잘 던지게 돕겠다" 야구 11.08 176
73532 LG생활건강, LG트윈스 4번째 통합우승 기념 프로모션 야구 11.08 157
73531 여자농구 보고 영화관람권도 받고…하나은행-메가박스 협약 농구&배구 11.08 114
73530 황인춘, KPGA 챔피언스 투어 최종전 우승 골프 11.08 130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