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28점' KCC, 연장 끝 가스공사 격파…2연승·3위 도약

뉴스포럼

'허훈 28점' KCC, 연장 끝 가스공사 격파…2연승·3위 도약

메이저 0 28 11.19 03:23
최송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소노는 외곽포 16개 앞세워 적진서 DB 제압…공동 8위

KCC의 허훈
KCC의 허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최하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연장전까지 간 끝에 어렵게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수확, 3위로 올라섰다.

KCC는 1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가스공사를 94-93으로 따돌렸다.

1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 이어 2연승을 거둔 KCC는 9승 6패를 쌓아 이날 고양 소노에 진 원주 DB(9승 7패)를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도약했다.

가스공사는 4승 1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1쿼터를 23-28로 밀린 뒤 전반을 마쳤을 때도 33-40으로 끌려다닌 KCC는 3쿼터 한때 41-43으로 바짝 추격했으나 3쿼터 이후에도 52-61로 뒤져 좀처럼 리드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4쿼터 후반부 대반격에 나섰다.

66-77에서 허훈과 최준용의 연속 자유투 4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피우더니 1분 34초를 남기고 최준용의 레이업으로 72-77을 만들었다.

27.5초 전엔 최준용이 골밑슛으로 74-78, 14.1초를 남기고는 허훈의 외곽포가 꽂히며 77-79로 야금야금 틈을 좁혔다.

이어 9.8초를 남기고 가스공사의 라인 크로스로 공격권을 얻은 KCC는 종료 2초 전 허훈의 돌파 득점으로 79-79 균형을 이뤄 연장전으로 향했다.

최다 점수 차가 4점에 불과하고 9차례의 역전, 5차례의 동점 상황이 발생할 정도로 치열했던 연장전에선 허훈이 해결사로 나선 KCC가 웃었다.

허훈은 92-93이던 연장전 종료 3.2초 전 돌파 동작에서 가스공사 닉 퍼킨스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혈투의 마침표를 찍었다.

허훈은 연장전 KCC의 15득점 중 11점을 책임지는 등 28점 7어시스트로 승리의 주역이 됐고, 숀 롱이 23점 15리바운드를 보탰다. 최준용도 더블더블(18점 11리바운드)을 작성했다.

가스공사에선 퍼킨스가 30점 9리바운드, 샘조세프 벨란겔이 15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소노의 이정현
소노의 이정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선 9위였던 소노가 DB를 93-82로 물리쳐 6승 10패를 쌓아 현대모비스와 공동 8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18일 DB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17점 차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패했던 소노는 이날도 전반 한때 19점 차로 앞서다가 한 자릿수 격차로 쫓겼으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정현(23점)이 5개, 정희재(13점)와 임동섭(11점)이 3개씩 터뜨리는 등 16개나 폭발한 외곽포가 발판이 됐다.

네이던 나이트도 23점 12리바운드로 소노의 승리에 기여했다.

헨리 엘런슨이 22점 8리바운드, 이선 알바노가 15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한 DB는 4위로 밀려났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3847 프로야구, CJ ENM과 유무선 중계권 재계약 합의(종합) 야구 11.19 30
열람중 '허훈 28점' KCC, 연장 끝 가스공사 격파…2연승·3위 도약 농구&배구 11.19 29
73845 두산, 박찬호 이어 내부 FA 조수행과도 계약…4년 최대 16억원 야구 11.19 30
73844 '5관왕' 옥태훈, 최다 타수 차 우승에 최다 버디까지 골프 11.19 31
73843 대전시, '한화이글스 불꽃쇼' 안전대책 심의…30일 행사 열려 야구 11.19 27
73842 LIV 골프 출신 캔터, PGA 투어 시드 획득…첫 사례 골프 11.19 29
73841 [프로배구 중간순위] 18일 농구&배구 11.19 30
73840 'A매치 첫 골' 이태석 "'슛돌이' 동료 강인이 형 덕분" 축구 11.19 28
73839 박찬호·조수행 계약 신호탄…FA 시장 본격 개장 야구 11.19 19
73838 한국마사회, 30일 '야구 전설' 양준혁 팬 사인회 개최 야구 11.19 20
73837 '총상금 1천100만달러'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20일 개막 골프 11.19 12
73836 두산, 김원형 신임 감독에 '박찬호 선물'…2015년 장원준처럼 야구 11.19 18
73835 40개월 만의 A매치서 무실점 송범근 "이제 또 시작" 축구 11.19 17
73834 LPGA 투어 시즌 시상식 개최…이민지, 안니카 메이저어워드 수상 골프 11.19 15
73833 페퍼, 현대건설 꺾고 선두 추격 시동…KB손보는 1위 탈환(종합) 농구&배구 11.19 1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