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한화 감독 "새 구장에서 첫 가을야구 이겨 기쁘다"

뉴스포럼

김경문 한화 감독 "새 구장에서 첫 가을야구 이겨 기쁘다"

메이저 0 8 10.19 03:21
천병혁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경기 준비하는 김경문
경기 준비하는 김경문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시작 전 한화 김경문 감독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2025.10.18 [email protected]

(대전=연합뉴스) 천병혁 유지호 기자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한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첫 경기 승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김경문 감독은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8로 승리한 뒤 "오늘 새 구장에서 첫 가을 축제를 했는데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 드려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화가 포스트시즌에서 이긴 것은 2018년 10월 플레이오프 3차전 이후 7년 만이고, 특히 포스트시즌 홈 경기 승리는 2007년 준플레이오프 3차전 이후 이날이 무려 18년 만이다.

올해부터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새 홈 경기장으로 사용한 한화로서는 더 뜻깊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였던 셈이다.

투수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타격전 끝에 승리한 배경에 대해선 "첫 경기여서 이 정도로 타격이 터질 거라 생각 못 했다"며 "타자들이 집중해서 기대 이상의 공격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화는 이날 15안타를 몰아친 타선과 달리 선발 투수 코디 폰세가 6이닝 동안 6실점 하는 등 믿었던 마운드가 흔들렸다.

김 감독은 "실점이 생각보다 많았지만 갈 데까지 가려고 했다"며 "다행히 폰세가 6회까지 던졌기에 7회부터 문동주를 투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폰세에 이어 구원투수로 등판한 문동주가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남은 경기에서 문동주 활용법에 대해선 "투수코치와 상의하겠지만 다시 뒤에 나올 수 있다"며 "지금은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화는 문동주의 호투에도 9회초 등판한 마무리 김서현이 ⅓이닝 동안 솔로홈런을 포함해 3안타로 2실점 하고 강판당해 우려를 자아냈다.

김 감독은 "내일 대화를 해보려고 한다"며 "김서현의 자신감이 살아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코치들과 상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중 폰세와 삼성 구자욱이 신경전을 벌인 장면에 대해선 "투수는 (피치 클록) 시간에 던지면 되는데 타자는 인터벌이 길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며 "시즌 끝난 뒤 감독자 회의에서 한번 논의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2942 전북은 우승했지만 전진우 득점왕은 아직…"20골 채워야죠!" 축구 10.19 14
72941 송민혁·이상희, 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 3R 공동 선두 골프 10.19 12
72940 강풍 뚫은 김세영, 5년 만의 LPGA 우승 눈앞…3R 4타 차 선두 골프 10.19 14
72939 김세영, 5년 만의 LPGA 우승 눈앞 "신인의 자세로 집중하겠다" 골프 10.19 14
72938 한화 손아섭 "삼성이 KBO리그서 제일 강해…도전하는 자세로" 야구 10.19 11
72937 삼성, 작년 플레이오프부터 계속되는 비…이번엔 유리할까(종합) 야구 10.19 10
72936 프로야구 한화·삼성, PO 1차전에 전날과 동일한 라인업 야구 10.19 11
72935 [부고] 장새별(뉴스타홀딩스 대표)씨 모친상 골프 10.19 9
72934 수아레스 8회 만루포…MLB 시애틀, 토론토 꺾고 ALCS 3승 2패 야구 10.19 8
열람중 김경문 한화 감독 "새 구장에서 첫 가을야구 이겨 기쁘다" 야구 10.19 9
72932 오타니 홈런 3방…다저스, 4연승으로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종합) 야구 10.19 9
72931 [프로농구 중간순위] 18일 농구&배구 10.19 9
72930 삼성, 작년 한국시리즈부터 계속되는 비…이번엔 유리할까 야구 10.19 10
72929 이율린, KLPGA 상상인·한경 와우넷오픈 3R 1타 차 단독 선두(종합) 골프 10.19 14
72928 김경문 한화 감독 "점수 많이 안 날 것…선취점이 중요" 야구 10.19 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