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모범생' 한화 안치홍 "팀 성적 아쉬워…내가 힘 보탰더라면"

뉴스포럼

'FA 모범생' 한화 안치홍 "팀 성적 아쉬워…내가 힘 보탰더라면"

메이저 0 137 09.26 03:22
홍규빈기자
안타 치는 안치홍
안타 치는 안치홍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한화 안치홍이 5회초에 안타를 때리고 있다. 2024.9.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안치홍(한화 이글스)은 25일 LG 트윈스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고도 활짝 웃지 못했다.

한화가 전날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상태에서 나온 승리였기 때문이다.

안치홍은 경기를 마치고 "팀 성적이 이렇게 된 것이 아쉽다"면서 "부상이 왔던 시기가 (팀에) 조금 중요한 시기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안치홍은 다리 통증으로 지난달 18일부터 열흘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게다가 안치홍은 작년 11월 한화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영입했던 자원이기에 포스트시즌 무산에 좀 더 책임감을 느낄 법도 하다.

안치홍은 "가을 야구는 (진출 가능성이) 끝났는데 오늘도 팬분들이 많이 와주셨다"고 미안한 마음을 내비치면서 "순위와 상관없이 야구장을 가득 메워주는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실 안치홍은 개인 기록만 살펴보면 'FA 모범생'으로 분류된다.

안치홍은 이날까지 타율 0.298(463타수 138안타), 13홈런, 66타점, 64득점을 기록했다. 규정 타석을 채운 한화 타자 가운데 타율과 출루율(0.370)이 가장 높다.

안치홍은 "그래도 아주 아쉽다"면서 "날씨가 더워지면서 페이스를 찾긴 했지만, 초반에 페이스가 많이 떨어져 있었다. 초반에 힘을 보탰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크다"고 말했다.

다소 위축돼 보인 안치홍은 한화의 미래에 대해서만큼은 긍정적으로 말했다.

안치홍은 "시즌을 치르면서 우리가 조금씩 힘이 생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시즌이 끝나자마자 내년을 준비하게 될 텐데 내년에는 확실히 더 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모스, 걸어서 2루까지
라모스, 걸어서 2루까지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1사 2루 두산 라모스 타석에서 한화 1루수 안치홍이 본인의 포구실책으로 동점을 내주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4.6.12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0595 한화, 올 시즌 마지막 원정 LG전 승리…안치홍 2타점 멀티히트 야구 09.26 123
70594 [프로야구 광주전적] 롯데 5-2 KIA 야구 09.26 123
열람중 'FA 모범생' 한화 안치홍 "팀 성적 아쉬워…내가 힘 보탰더라면" 야구 09.26 138
70592 KIA 양현종, 통산 2천500이닝에 10년 연속 170이닝 잇달아 달성(종합) 야구 09.26 117
70591 [통영·도드람컵 배구전적] 대한항공 3-2 현대캐피탈 농구&배구 09.26 101
70590 [프로야구 잠실전적] 한화 4-2 LG 야구 09.26 118
70589 NC 손아섭, 무릎 부상 극복하고 79일 만에 1군 복귀 야구 09.26 115
70588 [통영·도드람컵 배구전적] OK저축은행 3-0 KB손해보험 농구&배구 09.26 99
70587 3위 LG 염경엽 감독 "최소 목표 달성…타격 중점 두고 PS 준비" 야구 09.26 124
70586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꺾고 전승으로 프로배구 컵대회 준결승행(종합) 농구&배구 09.26 95
70585 '천만관중 시대 챔피언 누구'…2024 프로야구, 10월 2일 PS 개막 야구 09.26 109
70584 NC 하트, 3점 홈런 두 방에 날아간 '투수 4관왕'의 꿈(종합) 야구 09.26 102
70583 '6년 연속 PS 불발' 한화 김경문 감독 "5강 선물 못 드려 죄송" 야구 09.26 99
70582 NC 하트, 3점 홈런 두 방에 날아간 '투수 4관왕'의 꿈(종합) 야구 09.26 105
70581 프로야구 KIA, 홈 팬 앞에서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 '번쩍' 야구 09.26 10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