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 "문보경 쉬게 하고 싶은데…100타점 달성 원해"

뉴스포럼

염경엽 LG 감독 "문보경 쉬게 하고 싶은데…100타점 달성 원해"

메이저 0 97 09.27 03:20

데뷔 첫 20홈런 문보경, 100타점까지는 '-6'

기뻐하는 문보경
기뻐하는 문보경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무사 2,3루 상황에서 LG 문보경이 3점 홈런을 친 뒤 기뻐히고 있다. 2024.9.2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LG 트윈스는 남은 정규시즌 경기에서 그동안 좀처럼 출전하기 어려웠던 후보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한 시즌 내내 쉬지 않고 달려온 선수들은 다음달 5일로 예정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대비해 쉬는 게 필수다.

그러나 올해 팀이 치른 142경기에 모두 출전한 내야수 문보경(24)은 예외다.

문보경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정규시즌 홈 최종전도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염경엽 LG 감독은 "내 입장에서는 최대한 휴식을 주고 싶은데, 본인이 100타점을 한번 해보고 싶다고 하니까 되든 안 되든 도전해보라고 내보낸다. 대신 수비는 안 내고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데뷔 후 가장 좋은 타격 성적을 낸 문보경은 타율 0.295, 20홈런, 94타점으로 이제 팀을 대표하는 중심 타자로 도약했다.

홈런 20개를 때린 건 데뷔 후 처음이고, 6타점만 추가하면 중심 타자의 상징과도 같은 100타점을 채운다.

홈런 치고 3루 베이스 도는 LG 문보경
홈런 치고 3루 베이스 도는 LG 문보경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18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8회 초 1사 후 LG 문보경이 우중월 동점 솔로 홈런을 치고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4.9.18 [email protected]

염 감독은 내야수 신민재가 데뷔 첫 3할 타율을 달성하길 응원한다.

시즌 타율 0.295인 신민재는 안타 2∼3개만 더 몰아치면 데뷔 첫 3할 타율을 달성할 수 있다.

염 감독은 "신민재가 3할 타율에 도전해봤으면 좋겠다. 3할 치는 것과 2할9푼은 천지 차이다. 그렇지만 본인은 휴식을 원해서 선발에서는 뺐다. 대신 타석은 한 번씩 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즘이 주전 선수에게는 한 시즌을 마무리하고 가을야구를 준비하는 시기라면, 신인급 선수에게는 다음 시즌을 위한 시험 무대다.

이날 LG는 프로 3년 차 포수 이주헌에게 데뷔 첫 선발 포수 마스크를 맡겼다.

전날 한화 이글스전에서 교체 출전해 1군 데뷔전을 치른 이주헌은 갈고닦은 기량을 보여줄 기회를 얻었다.

2022년 2차 3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한 이주헌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284, 6홈런, 21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염 감독은 "2군에서 추천한 선수다. 배터리 코치 회의에서 내년 백업 포수로 가장 좋지 않나 하는 추천이 나왔다. 괜찮으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0610 LG 신예 포수 이주헌, 선발 데뷔전 3안타…홈 최종전 완승 견인 야구 09.27 92
70609 반년 전까지 총알 세던 LG 이주헌, 총알 송구에 맹타로 '눈도장' 야구 09.27 89
70608 '스크린 골프 여왕' 홍현지, 하나금융 챔피언십 1R 깜짝 선두 골프 09.27 76
70607 카카오 VX 프렌즈 스크린, 럭키스윙 레이스로 선물 증정 골프 09.27 80
70606 '병역법 위반 혐의' 박효준, 여권반납 명령 취소 소송 1심 패소 야구 09.27 98
70605 홍원기 키움 감독 "숭용이 형이 전화번호 지우면 안 되는데…" 야구 09.27 92
70604 갑상선 항진증 투병 KLPGA 지한솔 "2연속 준우승에 감사" 골프 09.27 85
열람중 염경엽 LG 감독 "문보경 쉬게 하고 싶은데…100타점 달성 원해" 야구 09.27 98
70602 [프로야구 잠실전적] LG 6-3 키움 야구 09.27 96
70601 [프로야구 대구전적] 삼성 6-3 키움 야구 09.26 127
70600 강원 홍천서 '제17회 한민족축구대회' 내달 3∼6일 개최 축구 09.26 124
70599 NC 하트, 3점 홈런 두 방에 날아간 '투수 4관왕'의 꿈 야구 09.26 129
70598 손흥민, 토트넘 팬 포럼서 "언젠가 클럽 떠나도 레전드로 남길" 축구 09.26 112
70597 실종 9명 어선 전복 사고에도 경찰 골프장 찾은 해경 경무관 골프 09.26 113
70596 'QS 역투' 박진 첫 선발승…롯데, KIA에 역전승 야구 09.26 12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