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뇨 PK 골' 전북, 대전에 1-0 승리…조기 우승에 한발짝 더

뉴스포럼

'콤파뇨 PK 골' 전북, 대전에 1-0 승리…조기 우승에 한발짝 더

메이저 0 48 09.14 03:20
배진남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대전전에서 페널티킥으로 결승 골을 터트린 전북 콤파뇨.
대전전에서 페널티킥으로 결승 골을 터트린 전북 콤파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전북 현대가 4년 만이자 통산 10번째 K리그1 우승 앞으로 한 걸음 더 내디뎠다.

전북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9분 콤파뇨의 페널티킥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약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갖고 재개된 이날 경기에서 K리그1 12개 팀 중 가장 먼저 시즌 20승(6무 3패) 고지를 밟은 전북은 조기 우승 가능성을 더욱 키웠다.

시즌 승점을 66으로 늘린 전북은 이제 남은 9경기에서 승점 11만 더 챙기면 자력으로 2021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10번째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2위 김천 상무(승점 46)가 14일 대구FC와 홈 경기를 포함한 남은 10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점은 76이 된다.

전북은 지난달 24일 포항 스틸러스에 1-3으로 덜미를 잡혀 리그 22경기 무패 행진(17승 5무)이 중단됐지만, 이후 울산 HD와 '현대가(家) 더비'에서 2-0으로 완승한 뒤 이날 대전을 꺾고 2연승 했다.

대전은 승점 45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전북과 대전의 경기 모습.
전북과 대전의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킥오프 후 전북이 경기를 주도해가던 중 오히려 대전이 전반 10분 역습으로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이를 살리지 못했다.

간결한 패스 연결로 상대 왼쪽 측면을 무너뜨린 뒤 유강현이 올린 크로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 있던 주앙 빅토르가 이어받아 왼발슛을 시도했으나 전북 수비수 김태현에게 걸렸다.

전북도 후반 22분 수비수 김영빈이 페널티지역 안 왼쪽까지 공을 몬 뒤 내준 컷백에 티아고가 오른발을 갖다 댔지만,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0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이영재가 기습적으로 날린 왼발 중거리 슛은 대전 골키퍼 이준서에게 잡혔다.

1분 뒤 대전 주앙 빅토르의 프리킥에 이은 하창래의 헤딩슛은 전북 골키퍼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추가시간 전북 티아고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한 공은 대전 수비가 몸을 던져 막아내면서 결국 양 팀 모두 소득 없이 전반을 마쳤다.

전북 골키퍼 송범근.
전북 골키퍼 송범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선수 교체 없이 시작한 후반 1분 만에 전북 김진규가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후반 10분 티아고를 불러들이고 콤파뇨를 내보내며 최전방에서 첫 번째 변화를 줬다.

그리고서 콤파뇨가 후반 19분 페널티킥으로 이날 승부를 갈랐다.

크로스를 받으려 대전 페널티지역 안에서 자리싸움을 하던 중 수비수 하창래가 콤파뇨를 잡아 넘어뜨리자 주심이 온 필드 리뷰를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콤파뇨가 직접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차분하게 차넣었다.

시즌 12호 골을 기록한 콤파뇨는 득점 선두인 팀 동료 전진우(14골)에 두 골 차로 따라붙었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후반 24분 유강현, 마사, 김진야를 주민규, 에르난데스, 이명재로 한꺼번에 바꾸고 만회를 노렸다.

하지만 후반 30분 서진수의 헤딩슛이 골대 밖으로 향하는 등 좀처럼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특히 후반 39분 전북 수비가 걷어낸 공을 에르난데스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잡아놓고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 땅을 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945 [프로축구 중간순위] 14일 축구 09.15 53
71944 대한항공, 배구 컵대회서 우리카드 3-0 완파…헤난 감독 첫 승(종합) 농구&배구 09.15 33
71943 KOVO컵, 여전히 파행 가능성…대표팀 예비명단 선수도 출전 불허 농구&배구 09.15 40
71942 골프 DP 월드투어 6승 고참 선수, 룰 몰라서 실격 골프 09.15 52
71941 FIFA, 등록금지 징계 미준수 축구협회·광주에 징계 통보 축구 09.15 47
71940 또 17번 홀서 승패 가른 방신실…"체력·신체 강화 훈련 덕분" 골프 09.15 42
71939 밀워키, 올해 MLB서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야구 09.15 55
71938 [프로야구 중간순위] 14일 야구 09.15 44
71937 '김태영호' 참파삭 아브닐FC, 루앙프라방 꺾고 마수걸이 승리 축구 09.15 44
71936 우승 눈앞 전북 수문장 송범근 "베스트11 골키퍼, 꼭 받고 싶어" 축구 09.15 42
71935 손흥민, 새너제이전 시작 52초 만에 득점포…MLS 2호 골 축구 09.15 40
71934 디아즈, 시즌 46홈런·135타점 폭발…5위 삼성 3연패 탈출(종합) 야구 09.15 50
71933 '역시 PGA 클래스' 김성현, 신한동해오픈 6위…우승은 일본 히가 골프 09.15 39
71932 KOVO컵, 세계선수권 예비명단 출전 무산 확정…현대, 보이콧하나 농구&배구 09.15 31
71931 손흥민, 새너제이전 시작 52초 만에 득점포…MLS 2호 골(종합) 축구 09.15 44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