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내년 3월 오스트리아와 원정 평가전 치를 듯

뉴스포럼

홍명보호, 내년 3월 오스트리아와 원정 평가전 치를 듯

메이저 0 16 12.17 03:21
배진남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랑니크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 현지 방송서 "한국과 홈 경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 출전한 오스트리아 대표 선수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 출전한 오스트리아 대표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준비 과정의 하나로 내년 3월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계획 중인 홍명보호가 오스트리아와 대결할 것으로 보인다.

크로네차이퉁, 스카이스포츠 오스트리아 등 현지 언론이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랄프 랑니크(독일)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해 내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릴 두 차례 평가전 상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랑니크 감독은 이날 저녁 오스트리아 방송 제르부스TV(Servus TV)의 스포츠 관련 토크쇼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년 3월 소집 훈련의 마지막 일정으로 한국과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고, 6월 초에는 에콰도르와의 또 다른 홈경기가 월드컵 준비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랄프 랑니크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감독.
랄프 랑니크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감독.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오스트리아축구협회(ÖFB)는 북중미 월드컵에 앞서 내년에 두 차례 원정 평가전도 추진 중이다. 이 중 한 경기는 3월 소집 기간에 갖고, 다른 한 경기는 6월 8일 또는 9일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월드컵 최종 리허설 성격으로 치를 계획이다.

오스트리아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기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에 베이스캠프를 차릴 계획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로 한국보다는 두 계단 아래인 오스트리아는 멕시코, 미국, 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2026 FIFA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알제리, 요르단과 J조에 묶였다.

아시아 국가인 요르단과 한 조에 속하다 보니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을 스파링 상대로 삼으려는 모양새다.

랑니크 감독은 "어려운 조"라면서 "우리는 요르단과의 경기로 대회를 시작하는데, 가장 약체로 여겨지는 요르단에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픽]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결과
[그래픽]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결과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이재윤 기자 = 한국은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PO 패스D 승자와 A조에 편성됐다.
유럽 PO 패스D에서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경쟁한다.
[email protected]
페이스북 tuney.kr/LeYN1 X(트위터) @yonhap_graphics

오스트리아와 대결은 유럽팀을 평가전 상대로 찾아온 한국과도 이해가 맞아떨어진다.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D그룹 승자(덴마크, 체코, 북마케도니아, 아일랜드 중 한 팀)와 A조에서 32강 진출을 다툰다.

특히 유럽 플레이오프 D 그룹 승자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홍명보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석하고 대회 기간 우리 선수단이 머물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답사하고 지난 12일 귀국하면서 평가전 상대에 관한 질문에 "지금 대한축구협회에서 잘 준비하고 있다. 한 팀은 정해진 걸로 알고 있는데 또 다른 국가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되도록 본선에서 붙을 수 있는 그런 비슷한 유형의 팀을 찾는 게 가장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인터뷰하는 홍명보 감독
인터뷰하는 홍명보 감독

(영종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조 추첨식 참석과 베이스캠프 답사를 마치고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2.12 [email protected]

오스트리아는 홍명보호의 평가전 상대로 유력한 후보였다.

오스트리아보다는 FIFA 랭킹이 높은 유럽 최상위 국가들과의 대결이 이상적이긴 하나 대부분 국가가 일찌감치 내년 3월 평가전 상대를 확정하면서 홍명보의 선택지가 좁아 든 상황이었다.

오스트리아의 경우 내년 3월 영국 런던에서 잉글랜드와 맞붙는 일본도 평가전 상대로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일본과 스코틀랜드가 대결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양국에서 나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4592 [프로배구 중간순위] 16일 농구&배구 12.17 13
열람중 홍명보호, 내년 3월 오스트리아와 원정 평가전 치를 듯 축구 12.17 17
74590 현대캐피탈 감독 "7명 완전체 기대 컸는데…아쉬운 결과" 농구&배구 12.17 12
74589 전국 60개 골프장, 동계 휴장 없이 운영 골프 12.17 17
74588 "김선형 와도 당분간 kt 메인 가드"…커지는 신인 강성욱 존재감 농구&배구 12.17 10
74587 키움,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알칸타라·와일스·브룩스와 계약 야구 12.17 13
74586 샌디에이고 다루빗슈 은퇴하나…"투구 활동 생각하지 않아" 야구 12.17 16
74585 광주FC, 구단 최다 출전 센터백 안영규와 2027년까지 연장 계약 축구 12.17 18
74584 배구 대한항공·야구 SSG, 소외계층 위해 공동기부…조병현 시구 야구 12.17 18
74583 K리그1 포항, 제13대 김상락 사장 취임 축구 12.17 14
74582 '부상 불운' 김하성, FA 3수 선택…건강 증명하며 대형계약 노려 야구 12.17 14
74581 천안시, 축구역사박물관 소장할 유물 1만점 넘게 수집 축구 12.17 16
74580 하윤기 자유투 결승점…프로농구 kt, 소노에 1점 차 역전승 농구&배구 12.17 11
74579 [프로농구 중간순위] 15일 농구&배구 12.16 24
74578 2026년 K리그2 참가하는 용인FC, 스트라이커 석현준 영입 축구 12.16 2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