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울산, ACLE 2차전서 요코하마에 0-4 완패…2연패 수렁

뉴스포럼

K리그1 울산, ACLE 2차전서 요코하마에 0-4 완패…2연패 수렁

메이저 0 67 10.03 03:21
이영호기자

울산, 리그 스테이지서 2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0-4로 완패한 울산 HD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0-4로 완패한 울산 HD

[울산 HD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 HD가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완패하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 2연패의 굴욕을 맛봤다.

울산은 2일 일본 울산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리그 스테이지 2차전에서 요코하마에 0-4로 패했다.

1차전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0-1로 패했던 울산은 요코하마와 2차전에서도 무릎을 꿇으며 2연패에 '2경기 연속 무득점'의 수렁에 빠졌다.

반면 1차전에서 광주FC에 무려 3-7로 대패했던 요코하마는 울산을 제물로 삼아 첫 승리를 따냈다.

지난 4월 2023-2024 ACL 4강전 맞대결 이후 6개월 만에 요코하마와 재대결에 나선 울산은 오는 6일 예정된 김천 상무와의 K리그1 33라운드에 대비해 주민규, 보야니치, 김영권 등 주요 선수들을 벤치에 앉히고 야고, 아라비제, 김민우를 전방에 배치하며 골 사냥에 도전했다.

울산은 전반전 출발부터 좋지 않았고, 4분 만에 먼저 실점했다.

중원에서 요코하마의 안데르손 로페스가 왼쪽 측면의 에우베르를 향해 패스하는 순간 울산의 오른쪽 풀백 윤일록이 무리하게 볼을 끊으려고 전진했다가 저지에 실패하고 볼을 흘렸다.

볼을 잡아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에우베르는 컷백을 내줬고, 쇄도하던 와타나베 고타가 왼발 슈팅으로 울산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울산은 전반 17분 상대 진영 후방에서 투입된 볼을 골키퍼 조현우가 달려 나와 발로 차낸 게 요코하마의 마테우스의 몸에 맞고 골대 쪽으로 떨어졌고, 마테우스가 다시 잡아 왼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조현우가 찬 볼이 마테우스의 손에 맞은 게 발견됐고, 주심은 핸드볼 반칙을 선언하며 골을 취소했다.

정확성이 떨어지는 중거리포로 힘겨운 반격을 이어간 울산은 전반 44분 역습을 딩해 실점했다.

요코하마는 왼쪽 측면으로 돌파한 로페스의 크로스를 마테우스가 잡아 뒤로 볼을 내줬고, 니시무라 다쿠마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득점이 시급한 울산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골잡이 주민규를 투입하고, 10분 뒤 김민우 대신 이청용을 내보내며 분위기 전환에 도전했다.

울산은 후반 15분 이청용이 내준 패스를 윤일록이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게 크로스바를 살짝 넘은 게 아쉬웠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울산은 결국 후반 막판 2골을 더 내주고 완전히 무너졌다.

요코하마는 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로페스가 페널티아크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추가시간 미즈누마 고타의 마무리 득점이 이어지며 골 잔치에 마침표를 찍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K리그1 울산, ACLE 2차전서 요코하마에 0-4 완패…2연패 수렁 축구 10.03 68
70789 두산 최승용 vs kt 벤자민, WC 2차전 선발 맞대결 야구 10.03 73
70788 kt 쿠에바스, 올가을에도 '쿠동원'으로 변신…6이닝 무실점 야구 10.03 79
70787 이강철 kt 감독 "쿠에바스 2021년 1위 결정전 느낌의 공 던졌다" 야구 10.03 75
70786 두산 곽빈, PS 6번째·WC 3번째 등판도 부진…1이닝 4실점 강판 야구 10.03 75
70785 kt, 와일드카드 결정전 4타자 연속 안타 타이기록 야구 10.03 80
70784 [동아시아농구 전적] kt 87-81 산미겔 비어먼 농구&배구 10.03 72
70783 FIFA, 문체부 감사받는 축구협회에 공문…징계 가능성 언급 축구 10.03 69
70782 이승엽 감독, 배수의 진…"WC 2차전, 곽빈·발라조빅도 대기"(종합) 야구 10.03 75
70781 [표] 2024년 프로야구 투타 상위 5걸 야구 10.02 89
70780 불펜 김광현·대타 추신수 카드 실패…쓰라린 SSG 마지막 페이지 야구 10.02 92
70779 [프로야구 정규시즌 5위 결정전 전적] kt 4-3 SSG 야구 10.02 87
70778 두산 브랜든, 와일드카드 결정전 합류 불발…kt는 박경수 제외 야구 10.02 86
70777 kt 로하스 "4년 전 두산과 PO서 마지막 아웃…복수할 것" 야구 10.02 90
70776 이정후가 친구 고우석에게…"같이 힘내자고 말하고 싶어요" 야구 10.02 9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