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올림픽 정상 개최 추진에 올림피언들 "무책임하다" 비판

뉴스포럼

IOC, 올림픽 정상 개최 추진에 올림피언들 "무책임하다" 비판

메이저 0 857 2020.03.18 19:32
                           


IOC, 올림픽 정상 개최 추진에 올림피언들 "무책임하다" 비판

"코로나19 상황 악화하는데도 같은 말만 반복…플랜 B 내놔라"



IOC, 올림픽 정상 개최 추진에 올림피언들 무책임하다 비판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 도쿄올림픽을 정상 개최하겠다고 발표하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무책임한 태도라고 반발했다.

IOC는 17일(한국시간)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와 코로나19 관련 도쿄올림픽 화상 회의를 열기 전 집행위원회를 따로 개최해 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IOC는 도쿄올림픽 개막을 4개월 남긴 현시점에서 어떠한 추측도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며 극단적 결정을 내릴 때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18일 AP통신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출신 IOC 위원인 헤일리 웨켄하이저는 즉각 "상황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무책임하다"고 트위터에서 날을 세웠다.

그는 코로나19 유행으로 훈련 시설이 문을 닫고,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지역별 예선 대회가 연기됨에 따라 선수들은 당장 내일 어디에서 훈련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현실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이어 관객들은 세계 각국의 여행 및 입국 제한 조처로 이동할 수 없고, 올림픽 후원사들은 어떠한 감성적인 마케팅도 펼칠 수 없다며 지금 상황에선 선수들이 올림픽을 제대로 준비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이스하키와 소프트볼 캐나다 대표 선수로 뛴 위켄하이저는 아이스하키 종목에서만 4번이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4년 IOC 위원으로 선출됐다.



IOC, 올림픽 정상 개최 추진에 올림피언들 무책임하다 비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그리스의 카테리나 스테파니디도 IOC가 엘리트 체육 선수들의 건강을 위험에 노출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스테파니디는 12일 그리스에서 채화된 도쿄올림픽 성화의 그리스 봉송 마지막 주자였다. 그리스 내 성화 봉송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자 13일 중단됐다.

스테파니디는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코로나19의 대유행에도 IOC가 도쿄올림픽 연기나 취소 결정 대신 선수들에게 계속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라고만 한다"며 "도쿄올림픽이 열리길 바라지만, 그렇지 못했을 경우 플랜 B가 무엇이냐"며 대안을 내놓으라고 IOC를 압박했다.

세계육상연맹 선수 위원이기도 한 스테파니디는 "1월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상황이 크게 나빠졌는데도 IOC는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다"고도 했다.

대안을 알고 훈련하는 것과 모르고 대회를 준비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기에 스테파니디의 견해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1305 유럽프로골프 대회도 줄줄이 연기…포르투갈·덴마크 대회 무산 기타 2020.03.20 790
1304 복싱 임애지 "올림픽 연기? 훈련할 시간 더 생겼다 생각해야죠" 기타 2020.03.20 825
1303 '코로나 한파'로 '개점 휴업' 스포츠 종사자들 "함께 이겨내요" 기타 2020.03.20 810
1302 '조기 종료'하면 우승팀은 어떻게?…딜레마에 빠진 프로배구 농구&배구 2020.03.20 1128
1301 [권훈의 골프확대경] 일정 엉킨 메이저, 출전 자격도 대혼란 기타 2020.03.20 881
1300 다이빙·아티스틱수영 올림픽 예선대회, 6월로 연기 기타 2020.03.19 779
1299 IOC, 올림픽 정상 개최 재확인…이기흥 "선수 안전 최우선 강조" 기타 2020.03.19 855
1298 유럽 다녀온 펜싱 대표, 자가격리 않고 태안 여행 중 확진 판정(종합) 기타 2020.03.19 1011
1297 배구연맹 "프로배구 V리그 재개·조기 종료 여부 추후 결정" 농구&배구 2020.03.19 1007
1296 프로야구 키움 양기현, 타구 맞은 팔꿈치 미세 골절 진단 야구 2020.03.19 1109
1295 시니어바둑 대주배, 4강 '남녀 성 대결'로 열린다 기타 2020.03.19 835
1294 K리그2 안산, 아름다운사람끼리 봉사단에 후원 물품 전달 축구 2020.03.19 1782
1293 축구 스타들이 코로나19 이기는 법…'스테이앳홈 챌린지' 인기 축구 2020.03.19 1761
1292 조원태 배구연맹 총재 "리그 재개, 사회적 분위기도 고려해야" 농구&배구 2020.03.19 1009
1291 '김광현 5선발' 세인트루이스, MLB 톱10 선발진 포함 야구 2020.03.19 113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