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여제' 바일스, 올림픽 1년 연기로 정신적 스트레스 호소

뉴스포럼

'체조 여제' 바일스, 올림픽 1년 연기로 정신적 스트레스 호소

메이저 0 714 2020.04.02 11:54
                           


'체조 여제' 바일스, 올림픽 1년 연기로 정신적 스트레스 호소

여자 체조선수들, 체격 변화로 도쿄올림픽 연기에 '치명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체조 여제'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시몬 바일스(23·미국)는 2021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못내 아쉽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지 않았다면, 바일스는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기계체조에 걸린 금메달 6개를 석권할 가능성이 컸다.

독보적인 기량을 갖춘 현존 최고의 선수 바일스는 특히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선수 인생의 화려한 피날레도 준비했던 터였다.

그는 19세 때 출전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운동 금메달 4개를 싹 쓸었다. 평균대와 이단평행봉에서만 시상대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평균대에서도 정상에 올라 올림픽 6관왕 달성 확률을 높였다. 바일스는 또 세계선수권대회에서만 금메달 19개를 포함해 통산 메달 25개를 획득해 역대 최다 메달리스트라는 신기원도 열었다.

다만, 바일스가 꿈꾼 성대한 은퇴가 실현될지는 알 수 없다. 올림픽 1년 연기가 그만큼 체조 선수에게 주는 타격이 크다.







미국 뉴욕 타임스는 올림픽 연기로 특히 여자 체조 선수들이 힘들어한다며 유연성 좋은 어린 나이 때 체조를 시작한 대부분의 여자 선수들은 몸의 골격이 완전히 갖춰지기 전 단 한 번의 올림픽만 뛴다고 2일(한국시간) 소개했다.

키가 자라고 몸무게가 늘어 무거워지면 그만큼 공중에서 회전하고 몸을 비틀기가 어려워진다. 이 탓에 4년 간격으로 열리는 최고의 무대 올림픽을 두 번 연속 출전하긴 어렵다.

내년이면 24세가 되는 바일스도 이런 고민에서 벗어날 수 없다.

도쿄올림픽 연기 소식을 접하고 로커에서 눈물을 흘렸다던 바일스는 2일 NBC 방송에 출연해 "내 몸 상태로 돌아가도록 코치들이 잘 도와줄 것이기에 신체적으로는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1년 더 올림픽을 준비해야 한다는 정신적인 측면이 나와 동료들, 대부분의 선수에게 큰 피해를 준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은 옳은 것이었지만, 뭘 해야 할지 몰라 가만히 앉아 울었다면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게 올림픽 준비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1890 배드민턴 대표팀 '자가 격리 해제'…"의심 증상 없었다" 기타 2020.04.02 764
1889 '병역특례' 손흥민, 제주도에서 기초군사훈련…20일 입소 예정 축구 2020.04.02 1115
1888 '체조 여제' 바일스, 올림픽 1년 연기로 정신적 스트레스 호소(종합) 기타 2020.04.02 720
1887 500경기 이상 '한 팀에서만'…김주성·추승균·양동근 등 9명 농구&배구 2020.04.02 727
열람중 '체조 여제' 바일스, 올림픽 1년 연기로 정신적 스트레스 호소 기타 2020.04.02 715
1885 전준호 통산 도루 '549개'로 정정…KBO, 기록 전산화 작업 완료 야구 2020.04.02 947
1884 이강인 소속팀 발렌시아, 코로나19 재검사서 '전원 음성' 축구 2020.04.02 1093
1883 MLB 다나카, 미국 플로리다 떠나 일본에서 개인 훈련 야구 2020.04.02 944
1882 '외출은 NO' 키움 임병욱 "감염되면 미안할 것 같아서요" 야구 2020.04.02 916
1881 코로나19 확산에도 미국 골프장 74% '영업 중' 기타 2020.04.02 713
1880 미국프로축구 선수도 코로나19 감염…필라델피아 소속 축구 2020.04.02 1076
1879 코로나19로 중단된 EPL "안전해질 때까지는 재개 없다" 축구 2020.04.02 1216
1878 두산 폐렴 증상 선수 코로나19 음성…4일 훈련 재개 야구 2020.04.02 937
1877 프로배구 여자부 TV 시청률, 최초로 평균 1% 돌파 농구&배구 2020.04.02 764
1876 이만수 전 감독, 사회적 재활 돕는 5149리그 총재 취임 야구 2020.04.02 90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