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중' 삼성 외국인 선수들 "지루한 생활, 실내 훈련 열심히"

뉴스포럼

'격리 중' 삼성 외국인 선수들 "지루한 생활, 실내 훈련 열심히"

메이저 0 858 2020.04.05 13:54
                           


'격리 중' 삼성 외국인 선수들 "지루한 생활, 실내 훈련 열심히"

라이블리·뷰캐넌·살라디노 "요리, 영화 감상 등으로 버텨"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수들은 '격리 해제'만을 기다리며 지루한 일상을 견딘다.

평소라면 그라운드를 누비는 봄이 왔지만, 타일러 살라디노, 데이비드 뷰캐넌, 벤 라이블리는 대구시의 한 아파트에서 자택 격리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자택 격리 권유를 따른 3명은 5일 삼성 구단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격리 생활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하던 살라디노, 뷰캐넌, 라이블리는 3월 24일 입국했다.

25일에는 대구 영남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음성 판정도 받았다.

하지만 KBO가 3월 말에 입국한 외국 선수들에게 2주간의 자가 격리를 요청했고, 구단과 선수들은 이를 따랐다.







최근 일상은 지루함의 연속이다.

라이블리는 "할 수 있는 게 제한돼 있다"고 답답해했고, 살라디노는 "팀 훈련에 합류하고 싶다. 빨리 밖에 나가고 싶다"고 웃었다.

뷰캐넌도 "솔직하게 재미는 없다. 원래 야외활동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안에 갇혀 있어서 괴롭다"고 털어봤다.

하지만 3명 모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자가 격리를 받아들였다.

삼성 구단은 선수 숙소에 헬스 자전거 등 실내 훈련 도구를 들여보냈다.

뷰캐넌은 "구단에서 실내 자전거, 덤벨, 피칭삭 등 많은 실내용 운동 기구를 지원해줬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은 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블리는 "숙소에서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최대한 컨디션을 유지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숙소에만 머물다 보니, 시간이 더디게 흐른다.

삼성 외국인 선수들은 가족과의 통화, 영화 감상, 요리 등으로 시간을 채운다.

뷰캐넌은 오믈렛과 닭가슴살 샐러드, 살라디노는 야채 볶음 등 자신 있는 요리도 공개했다.

삼성 구단은 음식 재료를 챙겨 현관 앞에 두거나 음식 배달 등을 돕는다.







2020시즌은 아직 개막 시점을 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3명은 팬들과 만남을 기대한다.

다음 주 초에는 자가 격리에서 풀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동료들과 함께 훈련할 수 있다.

외국인 선수 3명 모두 "선수와 팬 모두 같은 마음이다. 빨리 야구를 하고 싶다"며 "모두에게 어려운 시간이지만, 모두를 위한 행동을 하면서 개막을 기다리자"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1980 도쿄올림픽 1년 연기로 미국올림픽위원회 2천470억원 적자 기타 2020.04.05 671
1979 신진서, 4개월 연속 한국 바둑랭킹 1위 기타 2020.04.05 654
1978 "英축구대표팀 사우스게이트 감독, 연봉 30% 삭감 동참" 축구 2020.04.05 1002
열람중 '격리 중' 삼성 외국인 선수들 "지루한 생활, 실내 훈련 열심히" 야구 2020.04.05 859
1976 신태용 감독과 코치·통역, 귀국 후 코로나19 음성판정 축구 2020.04.05 1047
1975 일본 유도연맹 직원 코로나19 확진…10명 발열 증상 기타 2020.04.05 721
1974 K리그 페널티킥 성공률 79.2%…노상래 28차례 '백발백중' 축구 2020.04.05 983
1973 '프로야구 최단신' 김지찬의 큰 걸음…"야구 재밌어요" 야구 2020.04.05 850
1972 프리미어리거, 연봉 삭감 반대…"구단주 돕느니 병원 돕겠다" 축구 2020.04.05 1004
1971 MLB '9년차' 일본인 다르빗슈 "코로나19로 아시안 차별 증가" 야구 2020.04.05 810
1970 '플로리다에 고립' 류현진, 2019년 '단짝' 마틴 집을 새 거처로 야구 2020.04.05 809
1969 키움 출신 샌즈의 힘겨운 일본 데뷔…팀 동료 코로나19 확진 야구 2020.04.05 904
1968 NBA 뉴욕·브루클린, 뉴욕시에 마스크 100만장 기부 농구&배구 2020.04.05 687
1967 프로야구 키움 직원 코로나19 음성…5일 훈련 재개 야구 2020.04.05 792
1966 윔블던 취소에 허탈한 할레프…"저 2년 연속 챔피언인가요?" 기타 2020.04.05 61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