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자매' 이재영·다영 어머니 김경희씨 "호흡 걱정 안 해요"

뉴스포럼

'슈퍼 자매' 이재영·다영 어머니 김경희씨 "호흡 걱정 안 해요"

메이저 0 640 2020.04.14 17:32
                           


'슈퍼 자매' 이재영·다영 어머니 김경희씨 "호흡 걱정 안 해요"

FA 계약 이재영·다영, 흥국생명서 한솥밥…어머니는 세터 출신

"다영이가 높은 데서 토스하면 재영이도 더 오래 뛰지 않을까요"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여자프로배구에서 '슈퍼 쌍둥이'로 이름을 날리는이재영·다영(24) 자매가 흥국생명에서 한솥밥을 먹는다는 소식을 접한 한 누리꾼은 14일 '부모님 좋으시겠어요. 돈이 아니라…이젠 응원 맘 놓고 하실 수 있잖아요. ㅎㅎㅎ'란 댓글을 달았다.

두 딸을 한국 배구의 간판으로 키운 김경희(54)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댓글처럼 딸들을 흡족하게 바라보면서 "이제 한 팀에 모였으니 더 잘하길 기대한다"며 조심스럽게 기대감을 나타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배구대표팀에서 세터로 뛴 김 씨는 엄마이면서 자매의 대선배이기도 하다.

이재영이 소속팀 흥국생명과 3년간 연봉과 옵션을 합쳐 연간 6억원을 보장받는 자유계약선수(FA)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현대건설에서 뛰던 동생 이다영이 흥국생명과 연간 4억원(연봉 3억원+옵션 1억원)을 받는 FA로 계약하면서 쌍둥이 자매는 2014년 신인 드래프트 이래 6년 만에 한솥밥을 먹게 됐다.

전주 중산초등학교 3학년 때 배구를 시작한 쌍둥이 자매는 경해여중, 선명여고까지 10년간 같은 팀에서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김경희씨는 "둘이 한 팀에서 뛰게 돼 한편으로 좋기도 하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마음이 편하지 못했다"며 "현대건설에 정이 많던 다영이가 팀을 떠나와 마음이 편치 못했고 나도 그랬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이제 딸들이 한 팀에 모여있어서 (응원하러 갈 때 등) 뭐든지 시간이 단축되니 좋은 게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엄마이자 배구 선배로서 김경희씨는 딸들에게 '희생'을 강조했다.

김씨는 "배구는 단체 경기이므로 서로 양보하고 잘 도와서 다른 동료 선수들을 받쳐줄 수 있도록 두 딸이 희생해야 한다"며 "리베로 김해란의 은퇴로 흥국생명에도 큰 공백이 생길 텐데 두 자매가 동료들과 의기투합해서 잘 헤쳐가길 바란다"고 했다.

국가대표 레프트 이재영과 세터인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낳을 시너지 효과에 배구 팬들은 벌써 기대감을 보인다.

다만, 팀 성적이 신통치 않을 경우 둘에게 집중될 비판도 두 선수와 김경희씨가 감내해야 할 부분이다.

김씨는 "시너지 효과가 클 수도 있지만, 생각대로 안 될 수도 있다"면서도 "대표팀에서 둘이 호흡을 맞췄으니 한 달 정도만 같이 훈련하면 10년간 함께 했던 감각이 살아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호흡 문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이어 "다영이가 높은 위치에서 빠르게 토스하면 무릎이 좋지 않은 재영이도 좀 더 편안함을 느껴 배구를 더욱더 오래 할 수 있는 계기가 생길 것으로 희망한다"며 "둘 다 성장할 기회가 생겼다"고 반색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2415 NBA '양손잡이' 콘리, 래빈 꺾고 슛대결 이벤트에서 우승 농구&배구 2020.04.17 647
2414 프로축구선수협 "연봉 삭감 관련 논의하자"…연맹 "환영"(종합) 축구 2020.04.17 899
2413 '경비행기 추락' 할러데이의 아내 "사망 원인 억측 삼가 달라" 야구 2020.04.17 677
2412 '골프 황제' 우즈, 올해 어떤 대회에 출전할까 기타 2020.04.17 501
2411 IOC "내년 도쿄올림픽 꼭 필요한 것만 준비…사치는 피하라" 기타 2020.04.17 501
2410 KBO, 코로나19 매뉴얼 발표…경기 중 '침 뱉는 행위' 금지 야구 2020.04.17 668
2409 카타르월드컵 경기장 건설 현장서 코로나19 확진 잇따라 축구 2020.04.17 866
2408 미국 70대 부부, 20년간 50개주 돌며 골프 친 진기록 작성 기타 2020.04.17 487
2407 골키퍼 구성윤, J리그 삿포로 '역대 최강 외국인 5인'에 선정 축구 2020.04.17 833
2406 MLB 선수들, 코로나19로 굶주린 아이들돕기 성금 100만달러 조성 야구 2020.04.17 687
2405 추신수, 코로나19 '항체 검사'에 참여…자택서 검사 받아 야구 2020.04.17 650
2404 이탈리아 축구팀, 코로나19 위기에 급여 삭감 거부한 감독 경질 축구 2020.04.17 833
2403 프로축구선수협회, 연봉 삭감 관련 "연맹·구단과 논의 제안" 축구 2020.04.17 829
2402 코로나19로 위독했던 마이너리그 감독, 3주 만에 회복 중 야구 2020.04.17 699
2401 위메프 "코로나19에 실내 여가용품 매출 증가" 기타 2020.04.17 48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