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에 끌려간 페퍼저축은행…김형실 감독 "힘이 쭉쭉 빠져"

뉴스포럼

김연경에 끌려간 페퍼저축은행…김형실 감독 "힘이 쭉쭉 빠져"

메이저 0 374 -0001.11.30 00:00
작전 지시하는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
작전 지시하는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페퍼저축은행 AI PEPPERS 배구단의 경기. 1세트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2.10.25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올 시즌 첫 경기에서 김연경의 흥국생명에 완패한 김형실(70)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압도적인 전력 차에 따른 막막함을 숨기지 못했다.

김 감독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를 마치고 "김연경 선수 때문에 힘이 쭉쭉 빠진다"고 토로했다.

두 시즌 만에 V리그에 복귀한 김연경은 이날 양 팀 최다인 18점을 올리면서 71.43%라는 매우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김연경만 없으면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김연경 때문에 못 하겠다"며 "(우리 팀을) 살살 갖고 노는데, 힘이 빠진다"고 말했다.

남 탓만 하지는 않았다. 김 감독은 "연습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참패 원인을 냉정히 진단했다.

김 감독은 "후위 공격은 타이밍이 전혀 맞지 않았다. 연습 부족이다"라면서 "(아웃사이드 히터인 박경현, 이한비가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니까 게임이 풀리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실제로 페페저축은행의 이날 경기 공격성공률은 23.66%로 흥국생명(47.87%)의 반 토막 수준이었다.

'슈퍼루키' 염어르헝, 주장 이한비, 아웃사이드 히터 박은서 등의 부상 악재에도 김 감독은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며 "광주 홈 개막전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55 홍원기 키움 감독 "이용규, LG 선발 플럿코 괴롭혀주길" 야구 -0001.11.30 435
154 김연경에 쏠린 눈…권순찬 감독 "즐기면서 경기 풀어나갈 것" 농구&배구 -0001.11.30 411
153 김연경 마주한 페퍼 김형실 감독 "선수들 주눅 들지 않았으면" 농구&배구 -0001.11.30 371
152 전희철 감독 "1대1로 아바리엔토스 못 막아…빅맨도 함께 압박" 농구&배구 -0001.11.30 373
151 믿었던 LG 플럿코, 가을에 '와르르'…1⅔이닝 6실점 야구 -0001.11.30 426
150 더 강해진 김연경…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에 셧아웃 승리 농구&배구 -0001.11.30 395
149 "킹 이즈 백"…평일에도 막강 흥행파워 입증한 '제왕' 김연경 농구&배구 -0001.11.30 383
148 [프로농구 전주전적] 캐롯 93-90 KCC 농구&배구 -0001.11.30 370
147 [프로농구 서울전적] 현대모비스 97-84 SK 농구&배구 -0001.11.30 371
146 외인 투수 '가을 수난'…5회 못 채운 LG 플럿코·키움 요키시(종합) 야구 -0001.11.30 377
145 아바리엔토스·프림 49점 합작…프로농구 현대모비스, SK 제압 농구&배구 -0001.11.30 400
144 [프로농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0001.11.30 380
143 [프로배구 전적] 25일 농구&배구 -0001.11.30 377
142 더 강해진 김연경…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에 셧아웃 승리(종합) 농구&배구 -0001.11.30 382
열람중 김연경에 끌려간 페퍼저축은행…김형실 감독 "힘이 쭉쭉 빠져" 농구&배구 -0001.11.30 37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