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4번째 외야수' 김인태 "첫 안타, 막힌 게 뚫린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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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4번째 외야수' 김인태 "첫 안타, 막힌 게 뚫린 기분"

메이저 0 630 2020.05.31 12:55
                           


'두산 4번째 외야수' 김인태 "첫 안타, 막힌 게 뚫린 기분"

30일 잠실 롯데전 11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결승점에 기여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인태(26·두산 베어스)는 "차분하게, 편안하게"를 외쳤지만, 자꾸 조급해지는 자신을 보며 마음이 더 급해졌다.

하지만 시즌 첫 안타를, 매우 중요한 순간에 치면서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3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인태는 "첫 안타가 너무 늦게 나왔다. 막힌 게 뚫린 기분이다"라고 웃었다.

김인태는 물론이고, 두산 코칭스태프와 동료들도 기다렸던 그의 시즌 첫 안타는 매우 중요한 순간에 나왔다.

김인태는 30일 프로야구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연장 11회 말에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전 안타를 쳤다. 김인태는 대주자 류지혁으로 교체됐고, 두산은 2사 1, 2루에서 터진 허경민의 좌전 안타로 5-4,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8회 대타로 나와 1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한 김인태는 '승리의 조연'이었다.

올해 13경기, 14번째 타석에서 나온 첫 안타를 친 김인태는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김인태는 "첫 안타가 중요할 때 나와서 정말 기분 좋았다"며 "타격감은 나쁘지 않았는데 잘 맞은 타구 2, 3개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등 안타가 나오지 않아서 나도 모르게 조급해졌다. 코치님, 형들도 '급해 보인다. 편하게 하라'고 조언하셨다"고 떠올렸다.









무안타 사슬이 이어질 때, 김인태는 2군행도 각오했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포함되는 등 '조커' 역할을 제대로 한 김인태를 계속 1군에 뒀다.

김인태는 "못하면 2군에 가는 게 당연하다. '2군행 통보를 받아도, 내려가서 다시 준비하고 오자'라는 생각도 했다"고 털어놨다.

김태형 감독의 신뢰에 김인태는 '연장 11회 말 안타'로 화답했다.

두산 동료들도 김인태의 안타에 환호했다.

김인태는 "코치님, 형들이 축하해줬다. 특히 호세 페르난데스는 '시즌 첫 안타'라면서 공을 챙겨줬다. 공을 잘 간직하겠다"라고 웃었다.

김인태는 '주전급 기량'을 갖춘 선수다. 하지만 두산은 김재환, 정수빈, 박건우로 이어지는 확실한 외야 주전 라인업이 있다. 김태형 감독은 김인태를 '팀의 4번째 외야수'이자 대타 자원으로 본다.

김인태는 현재 자신의 상황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두산 아닌 다른 팀에 가도 주전 경쟁을 해야 한다"라고 몸을 낮추며 "우리 팀에 뛰어난 외야수 3명이 있다. 그 선배들을 보면서 배우는 게 정말 많다. 두산에서 배구며 살아남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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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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