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제보] 1억6천만분의 1의 행운…40대 공무원 하루 2연속 홀인원

뉴스포럼

[OK!제보] 1억6천만분의 1의 행운…40대 공무원 하루 2연속 홀인원

메이저 0 499 -0001.11.30 00:00

로또 1등 당첨 확률 814만분의 1보다 훨씬 낮아

골프 한라운드에 두번 연속 홀인원
골프 한라운드에 두번 연속 홀인원

앞줄 가운데가 최준영씨. 그는 22일 김해상록CC 5번홀과 8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최씨는 자신의 실명과 동반자들의 얼굴 공개를 허락했다. 최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 부산에 사는 40대 공무원이 골프 한 라운드에서 두 번 연속 홀인원을 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주말 골퍼 최준영씨는 지난 22일 오전 8시39분 김해 상록CC에서 동호회원들과 라운딩을 시작해 전반 5번 홀과 8번 홀에서 홀인원을 했다. 두 홀 모두 130m 거리였지만 5번 홀에서는 맞바람이 불어 8번 아이언을 잡았고, 8번 홀에서는 바람이 없어 9번 아이언을 사용했다고 한다.

선수가 아닌 보통의 아마추어 골퍼가 한 라운드에 홀인원을 두 번 할 확률은 골프 전문 매체인 골프다이제스트의 경우 1억6천200만분의 1로 보고 있으며, 미국 홀인원 관리소는 6천700만분의 1로 추정한다. 일반 아마추어 골퍼의 홀인원 확률은 1만2천분의 1이다.

이는 국내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 814만분의 1이나 1년 내내 길을 걷다 벼락에 맞을 확률인 100만분의 1보다 훨씬 낮은 것이다.

구력 18년의 싱글 골퍼인 최씨는 "골프 연습장 회원들과 함께 라운딩을 나갔는데 컨디션이 좋았다. 전반에만 두 번 연속 홀인원이 나온 것은 해외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일이라고 한다. 평생 운을 다 쓴 건 아닌지 걱정도 되지만 앞으로 좋은 일이 생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홀인원 보험을 들지 못해 축하 파티를 하느라 큰 비용이 나갔지만, 너무 기쁘다. 동반자들도 모두 싱글 골퍼들이었는데 홀인원을 보고 나서 너무 놀라 제대로 라운딩을 못 했다. 평소 시간 나면 골프 채널을 보지만 실제 라운딩은 한 달에 한두번 정도 한다"고 말했다.

김해 상록CC 관계자는 "우리 골프장에서 한사람이 한 라운드에서 두 번 연속 홀인원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홀인원을 기록한 회원에게 현수막을 걸어주고 사진을 찍어주었다"고 말했다.

골프 한라운드에 두번 연속 홀인원
골프 한라운드에 두번 연속 홀인원

40대 주말 골퍼인 최준영씨는 22일 김해상록CC 5번홀과 8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최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5 '정우영 결장' 프라이부르크, 브레멘 2-0 격파…리그 3위 유지 축구 -0001.11.30 484
304 '괴물' 홀란, 2골 추가…리그 17호 골 득점 선두 질주 축구 -0001.11.30 471
303 LG 켈리 vs 키움 애플러, PO 1차전 선발 맞대결 야구 -0001.11.30 454
302 축구 중학생 유망주 6명, 바이에른 뮌헨서 2주간 연수 축구 -0001.11.30 454
301 'LG 승리요정' 배우 박성웅·이종혁, PO 1-2차전 시구 야구 -0001.11.30 502
300 가을야구 마친 KIA, 이정훈·류승현 등 5명 방출 야구 -0001.11.30 490
29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료 없이도 호날두 보낼 수 있다' 축구 -0001.11.30 439
298 휴스턴, 월드시리즈 진출 1승 남았다…양키스 꺾고 ALCS 3연승 야구 -0001.11.30 515
297 MLB 클리블랜드, 내년에도 프랑코나 감독에 지휘봉 맡긴다 야구 -0001.11.30 452
열람중 [OK!제보] 1억6천만분의 1의 행운…40대 공무원 하루 2연속 홀인원 골프 -0001.11.30 500
295 김하성, MLB PS 두 번째 멀티히트…샌디에이고는 탈락 위기 야구 -0001.11.30 433
294 또 승강 PO 문턱에 선 안양 이우형 감독 "비겨서 오를 생각없다" 축구 -0001.11.30 419
293 NBA 필라델피아, 엠비드 40득점에도 개막 3연패 수렁 농구&배구 -0001.11.30 452
292 '우승하고 은퇴' 울산 이호 "시작한 곳에서 마침표…난 행운아" 축구 -0001.11.30 445
291 [프로축구2부 PO 전적] 안양 0-0 경남 축구 -0001.11.30 43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