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웃은 후인정 KB감독 "니콜라, 실수해도 흔들리지 않더라"

뉴스포럼

활짝 웃은 후인정 KB감독 "니콜라, 실수해도 흔들리지 않더라"

메이저 0 1,189 -0001.11.30 00:00

개막전서 부진했던 새 외인 니콜라, 한국전력전에서는 맹활약

격려하는 후인정(왼쪽) KB손해보험 감독
격려하는 후인정(왼쪽) KB손해보험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의정부=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시즌 첫 승을 거둔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팀 승리보다 외국인 선수 니콜라 멜라냑(등록명 니콜라)이 자신감을 찾은 데 더 큰 기쁨을 느끼는 듯했다.

후인정 감독은 27일 경기도 의정부 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한 뒤 "니콜라가 지난 경기와는 다르게 자신 있게 플레이했다"며 "지난 대한항공 전에서는 3세트 초반 공격이 잘 이뤄지지 않자 소극적인 플레이를 했는데, 오늘은 실수하더라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를 앞두고 과감하게 뛰라고 주문했는데, 잘 따라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니콜라는 블로킹 3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33점, 공격 성공률 58.00%를 찍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승부처마다 결정적인 공격을 성공하며 이날 경기의 최고 수훈 선수가 됐다.

대한항공전(20점·공격 성공률 36.59%)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후인정 감독은 선수들의 전반적인 경기력에 관해서도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후 감독은 "오늘 경기에선 매 세트 역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선수들의 실력이 한 단계씩 성장한 것 같다"라며 "쉽게 세트를 내주지 않으려는 성숙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이날 '조커'로 선발 출전한 아웃사이드 히터 홍상혁에 관해선 "수비와 블로킹, 리시브를 모두 만족스럽게 했다"며 "다만 그동안 많은 경기를 뛰지 않은 탓에 경기 후반 체력이 떨어졌는지 다리에 쥐가 났다"고 웃었다.

서브 범실이 유독 많이 나온 데 관해서는 "최근 남자부 프로배구는 외국인 선수들의 공격력이 매우 좋아서 서브를 강하게 때려 리시브를 흔들어야만 한다"며 "앞으로도 과감하게 강서브를 넣으라고 주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KB손해보험은 서브 범실만 28개를 기록했다. 한국전력도 22개의 서브 범실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 홍원기 키움 감독 "임지열 홈런과 김재웅 호수비만 기억나" 야구 -0001.11.30 1205
열람중 활짝 웃은 후인정 KB감독 "니콜라, 실수해도 흔들리지 않더라" 농구&배구 -0001.11.30 1190
3 승부처서 몸을 날린 키움 마무리 김재웅…2이닝 완벽 세이브(종합) 야구 -0001.11.30 1340
2 '패장' 권영민 한전 감독 "플레이 다변화 못 했고 안이했다" 농구&배구 -0001.11.30 1395
1 키움 임지열 "한화 우승 멤버였던 아버지…우리도 그렇게"(종합) 야구 -0001.11.30 1470
0 결정적 순간에 '시즌 첫 골'…기성용 "서울에서 첫 트로피를" 축구 -0001.11.30 1432
-1 살아난 KB손보 니콜라 "케이타 생각지 않고 내게 집중할 것" 농구&배구 -0001.11.30 1233
-2 [프로배구 중간순위] 27일 농구&배구 -0001.11.30 1228
-3 필라델피아 우승하면 경제위기 온다?…필리스 WS 진출에 '긴장' 야구 -0001.11.30 1189
-4 황-황 듀오와 정우영이 나란히…유로파리그 '코리안 더비' 1-1 축구 -0001.11.30 1163
-5 伊 마트서 흉기난동…1명 사망·세리에A 선수 등 4명 부상 축구 -0001.11.30 1151
-6 '홍현석 동점골' 헨트, UEFA 콘퍼런스리그 16강행 불씨 살려 축구 -0001.11.30 1087
-7 성장통 겪는 '핫식스' 이정은 "내년에 재도약 기대해주세요" 골프 -0001.11.30 1167
-8 72년 만의 흑인 없는 월드시리즈…휴스턴 감독 "안 좋아 보여" 야구 -0001.11.30 935
-9 안병훈,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 1R 공동 16위…배상문 29위 골프 -0001.11.30 104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