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신준우, 실책 3개 범하고 대타 교체…PS 한 경기 최다타이

뉴스포럼

키움 신준우, 실책 3개 범하고 대타 교체…PS 한 경기 최다타이

메이저 0 420 -0001.11.30 00:00
'잡는 줄 알았는데'

(수원=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kt wiz의 경기. 3회초 kt 선두타자 배정대의 땅볼 때 유격수 신준우가 1루로 송구하고 있다. 결과는 세이프. 신준우의 실책이었다. 2022.10.1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유격수 신준우(21)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타이인 실책 3개를 범한 뒤, 대타로 교체돼 일찌감치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신준우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준PO 1∼3차전 모두 신준우를 '선발 유격수'로 기용했다. '수비'에 무게를 둔 기용이었다.

신준우는 준PO 1, 2차전에서 실책을 범하지 않고, 견고하게 내야를 지켰다.

하지만, 준PO 3차전에서는 악몽을 겪었다.

1회말 1사 1루, kt 앤서니 알포드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놓쳤다. 포구한 뒤, 서둘러 송구하려다가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해 뒤로 흘렸다.

3회에는 실책을 두 개나 범했다.

kt 선두타자 배정대의 타구가 크게 튀어 2루 베이스 근처로 향했다.

신준우는 공을 잡아 송구하려 했지만, 글러브 안에 있는 공을 한 번에 꺼내지 못했다. 신준우가 머뭇거리는 동안 발 빠른 배정대가 1루를 밟았다.

다음 타자 강백호의 1루수 옆을 뚫는 2루타로 배정대는 득점했다.

실책 범한 신준우
실책 범한 신준우

(수원=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kt wiz의 경기. 3회말 무사 2루 kt 알포드 땅볼 때 포구 실책을 범한 키움 신준우가 아쉬워하고 있다. 2022.10.19 [email protected]

이어진 무사 2루에서 신준우는 또 공을 놓쳤다.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굴러간 알포드의 땅볼 타구를 잘 잡았지만, 이번에도 송구 동작으로 연결하려다 공을 뒤로 흘렸다.

포스트시즌에서 한 경기에 실책 3개를 범한 건, 신준우가 4번째다.

정진호(태평양 돌핀스)가 1989년 10월 1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PO 3차전에서 실책 3개를 범해 고개를 숙였다.

이후 홍성흔(두산 베어스)이 2000년 현대 유니콘스와의 한국시리즈(KS) 2차전, 박종호(현대)가 그해 KS 6차전, 2007년 이대수(두산)가 2007년 SK 와이번스(현재 SSG 랜더스)와의 KS 3차전에서 실책 3개를 범했다.

이날 신준우는 2회 중전 안타를 쳐 포스트시즌 통산 첫 안타를 신고했다.

그러나 실책 3개의 아쉬움이 더 컸다.

신준우는 4회초 타석에서 김웅빈과 교체됐고, 4회말 수비 때는 김휘집이 유격수로 나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0 이강철 감독의 특별 격려 "재균아, 비판 기사는 내가 막아볼게" 야구 -0001.11.30 387
529 "김하성이 쏜다"…키움과 kt 박병호를 위한 두 대의 커피차 야구 -0001.11.30 410
528 음주운전하다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들 탄 차량 친 30대 입건 축구 -0001.11.30 420
527 '17년만의 우승' 홍명보 "올해 못했어도 울산 떠나지 않았을 것" 축구 -0001.11.30 481
526 'MVP 후보' 이청용 "거론돼 불편…더 활약한 선수들에 미안해" 축구 -0001.11.30 464
525 홍원기 키움 감독 "2차전 깔끔하게 졌다…3·4차전 승리로 PO행" 야구 -0001.11.30 374
524 키움 안우진, 준PO 4차전 불펜 대기 준비…"승리가 가장 중요" 야구 -0001.11.30 374
523 K리그2 대전, 26일 열리는 승강 PO 1차전 입장권 판매 시작 축구 -0001.11.30 424
522 푸이그, 한국서 첫 포스트시즌 홈런…화려한 배트플립까지 야구 -0001.11.30 409
521 준PO 앞둔 경남 설기현 감독 "90분 내내 부담주면 기회 올 것" 축구 -0001.11.30 477
520 김연경, 미디어데이 마치고 야구장으로…kt 황재균 초청 야구 -0001.11.30 406
519 불혹 앞둔 '풍운아' 김대우, 프로야구 롯데에서 방출 야구 -0001.11.30 376
518 kt 고영표의 잔인한 가을…먹잇감 된 주무기 체인지업 야구 -0001.11.30 410
열람중 키움 신준우, 실책 3개 범하고 대타 교체…PS 한 경기 최다타이 야구 -0001.11.30 421
516 [프로농구 대구전적] 한국가스공사 98-78 DB 농구&배구 -0001.11.30 37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