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무거운 표정으로 귀국…자가 격리 후 사과 기자회견

뉴스포럼

강정호, 무거운 표정으로 귀국…자가 격리 후 사과 기자회견

메이저 0 553 2020.06.05 19:22
                           


강정호, 무거운 표정으로 귀국…자가 격리 후 사과 기자회견

KBO, 1년 유기 실격 징계…키움과 입단 협상 마쳐야 징계도 시작



강정호, 무거운 표정으로 귀국…자가 격리 후 사과 기자회견



(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프로야구 복귀를 추진하는 강정호(33)가 무거운 표정으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 유입 사례가 끊이지 않는 터라, 인천국제공항은 평소보다 조용하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강정호의 표정과 발걸음은 더 무거워 보였다.

미국에서 머물던 강정호는 5일 귀국했다. 감염병 검역 절차를 마친 뒤 곧바로 14일간 자가격리를 시작한다.

강정호은 인터뷰를 하지 않고 공항을 떠났다. 코로나19 확산 탓에 공항 인터뷰를 자제하라는 권고가 있기도 했다.

50여명의 취재진이 강정호가 인천국제공항 실외 주차장에서 차에 오를 때까지, 강정호의 뒤를 따랐다.

입국장을 들어설 때 90도로 인사했던 강정호는 이후 주차장으로 걷는 동안에도 서너 차례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입국 심정", "어느 정도 반성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끝내 답하지 않았다.

입국도 초라했지만, 자가 격리 후 강정호는 더 어려운 자리에 서야 한다.

강정호는 자가 격리가 끝난 뒤에 사과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강정호, 무거운 표정으로 귀국…자가 격리 후 사과 기자회견



2006년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강정호는 2014년까지 한 팀에서만 뛰고 2015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했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입성 첫해인 2015년 유격수와 3루수를 오가며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올렸다.

그해 9월 18일 유격수로 출전한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상대 팀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다쳐 수술대에 오를 때는 국내 팬뿐 아니라, 미국 팬들의 격려 메시지가 쏟아졌다.

2016년 부상을 극복하고 빅리그에 복귀한 그는 그해 103경기 타율 0.255, 21홈런, 62타점을 올렸다.

성공 가도를 달리던 강정호는 음주 사고로 무너졌다. 그는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켰고, 조사 과정에서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나 더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법원은 강정호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팬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강정호, 무거운 표정으로 귀국…자가 격리 후 사과 기자회견



강정호는 미국 당국의 비자 발급 거부로 2017년을 통째로 쉬고 2018년 우여곡절 끝에 다시 미국 땅을 밟았지만,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2019시즌 종료 뒤 방출당했다.

미국에서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한 강정호는 5월 20일 임의탈퇴 복귀 신청서를 KBO 사무국에 제출하고 국내 복귀를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이에 KBO는 지난달 25일 상벌위를 열고 강정호에게 1년 유기 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를 내렸다.

강정호는 KBO리그에서 그의 보류권을 지닌 키움 히어로즈가 임의탈퇴를 해제하고 입단 계약을 해야 1년 유기 실격 징계를 소화할 수 있다.

그 전에 강정호에게 싸늘한 팬들 앞에 서서 사과도 해야 한다.

키움 구단은 "강정호가 팬들 앞에 서서 사과해야, 협상 등을 시작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4813 차두리, 오산고 축구부 제자들과 '인종차별 반대 퍼포먼스' 축구 2020.06.06 847
4812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인종차별 철폐에 10년간 1억달러 기부"(종합) 기타 2020.06.06 427
4811 12연패 한화 이글스, 코치 4명 1군 엔트리 말소 야구 2020.06.06 541
4810 한화 이글스, 대책 없이 코치 말소…"NC전 코치 4명 없이 진행"(종합) 야구 2020.06.06 563
4809 지소연 뛰는 첼시 위민,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 우승 축구 2020.06.06 795
4808 무고사 골 침묵·다른 외인은 줄부상…'5경기 무승' 인천의 고민 축구 2020.06.06 769
4807 '인종차별 SNS' 아내 때문에…카타이, LA갤럭시와 계약해지 축구 2020.06.06 790
4806 [길따라 멋따라] 코로나19로 '특수'…표정 감추는 골프장들 기타 2020.06.06 422
4805 MLB 구단주, 2020시즌 48경기로 축소 방안 검토 야구 2020.06.06 561
4804 도쿄올림픽조직위 "코로나19 여파로 '새로운' D-365 행사 안 해" 기타 2020.06.06 426
4803 권창훈 교체출전 프라이부르크, 묀헨글라트바흐에 1-0 승리 축구 2020.06.06 845
4802 토트넘, EPL 재개 앞두고 홈구장서 첫 훈련…11대11 경기도 축구 2020.06.06 852
4801 '손흥민 복귀' 토트넘, 20일 오전 4시 15분 맨유와 대결 축구 2020.06.06 848
4800 역풍 맞은 MLB 오클랜드, 마이너리거 생계비 다시 지원 야구 2020.06.06 603
4799 테니스 전설 애거시-그라프 아들, 미국야구 유망주로 성장 야구 2020.06.06 55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