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축구, 코로나19 여파로 월드컵 몽골 원정 '연기 요청'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일본 축구대표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아시아축구연맹(AFC)에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몽골 원정의 연기를 요청하기로 했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은 28일 "일본축구협회 다지마 고조 회장이 AFC에 일본대표팀의 몽골 원정 경기의 연기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이는 몽골 정부가 일본 체류 경력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 금지 조치 때문"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3월 31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과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F조 6차전 원정을 치러야 한다. 하지만 몽골 정부가 26일 '2주 이내에 일본에 체류한 경력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 금지 조치를 발표하면서 3월 31일로 예정된 일본 대표팀의 원정 경기가 사실상 어려워지게 됐다. 고조 회장은 "카타르 월드컵은 11~12월에 개최돼 예전 대회보다 6개월 정도 늦춰지는 만큼 예선전 연기에 대응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