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가족은 곧 출국…나는 우리카드 우승만 생각"

뉴스포럼

펠리페 "가족은 곧 출국…나는 우리카드 우승만 생각"

메이저 0 1,821 2020.03.05 16:53
                           


펠리페 "가족은 곧 출국…나는 우리카드 우승만 생각"

"코로나19 걱정은 하지만, 지금은 배구만 생각할 때"





펠리페 가족은 곧 출국…나는 우리카드 우승만 생각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알톤 반데로(32·등록명 펠리페)는 아내 나탈리아, 아들 베르나르도와 짧은 이별을 한다.

아쉬움보다는 안도감이 더 크다.

5일 우리카드 배구단 훈련장인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만난 펠리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가 중단됐지만, 나는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 지금 상황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면서도 "다만 가족의 건강은 걱정했다. 가족은 곧 브라질로 돌아간다. 나는 배구에만 집중하겠다"고 했다.

우리카드 배구단은 펠리페 가족을 위해 브라질행 비행기 티켓을 구했다. 나탈리아와 베르나르도는 9일 브라질로 출국한다.

펠리페가 가족의 건강을 걱정하지 않고, 배구에만 집중할 환경을 만들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한국 프로배구 V리그는 3일부터 리그를 중단했다.

펠리페는 "지금은 집과 훈련장만 오간다. 외부인과 접촉하지 않는다"며 "리그가 중단된 건 낯선 일이지만, 집중력은 잃지 않았다"고 했다.





펠리페 가족은 곧 출국…나는 우리카드 우승만 생각



펠리페에게는 확실한 동기 부여가 있다

우리카드는 2019-2020 V리그 남자부 선두다. 승점 69(25승 7패)를 얻은 우리카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대한항공(승점 65·23승 8패)에 4점 차로 앞서 있다.

펠리페는 "우리카드와 계약하면서 '우승하기 위해 V리그로 돌아왔다'고 말했다"며 "목표를 꼭 이루고 싶다"고 했다.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아 정규리그 남은 경기가 모두 취소되고, 우리카드가 정규리그 1위로 확정되는 요행도 바라지 않는다.

펠리페는 "경기를 모두 치르고 정규리그 1위를 했으면 한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단기전에서는 확실한 공격수가 필요하다. 펠리페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가족 건강에 대한 우려를 지운 펠리페는 더 자신 있게 공을 때린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590 속도 내는 두산 외국인 투수…프렉센 153㎞·알탄타라 151㎞ 야구 2020.03.05 2185
589 11년 만에 K리그 복귀한 이청용 "우승하고 싶어 울산 선택" 축구 2020.03.05 3200
588 우리카드, V리그 중단에도 차분히 훈련 중…"철저히 준비해야죠" 농구&배구 2020.03.05 1694
587 11년 만에 K리그 복귀한 이청용 "우승하고 싶어 울산 선택" 축구 2020.03.05 2738
열람중 펠리페 "가족은 곧 출국…나는 우리카드 우승만 생각" 농구&배구 2020.03.05 1822
585 남자배구 우리카드 선수단, 자발적으로 코로나 극복 위해 기부 농구&배구 2020.03.05 1823
584 프로축구 포항 주장 최영준, 코로나19 극복에 1천만원 기부 축구 2020.03.05 3513
583 프로야구 KIA 선수단·구단 대표 '코로나19' 성금 3천만원 쾌척 야구 2020.03.05 2550
582 보스턴 에이스 세일, 팔꿈치 MRI 촬영…수술 의사가 확인 야구 2020.03.04 2627
581 베팅업체 "코로나19 확산에 유로2020·올림픽 취소 가능성↑" 기타 2020.03.04 2010
580 세인트루이스 허드슨, 휴스턴전 쾌투…1~3 선발 순항 야구 2020.03.04 2708
579 첼시, 최강 리버풀 '트레블' 도전 무산시키고 FA컵 8강 진출 축구 2020.03.04 3825
578 류현진 "스프링캠프 초점은 이닝·투구수 늘리기" 야구 2020.02.29 2757
577 토론토 투수코치 "류현진, 공을 조종하는 선수" 야구 2020.02.29 2913
576 올림피아코스, 연장 '극장골'로 아스널 꺾고 유로파리그 16강행 축구 2020.02.29 381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