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첫날 2언더파 공동 19위
강성훈 3언더파, 안병훈 1언더파…이경훈ㆍ김시우 이븐파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첫날 상위권 진입의 디딤돌을 쌓았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 로지(파72)에서 치러진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9위에 올랐다.
7언더파 65타를 때려 선두에 나선 맷 에버리(미국)에 5타 뒤졌지만, 우승 직후 출전한 대회 첫날을 비교적 무난하게 치렀다.
샷은 다소 무뎠지만 혼다 클래식 우승 때부터 올라온 퍼트 감각은 여전했다.
11번홀까지 버디 1개를 보기 1개를 맞바꾸며 다소 답답한 경기를 하던 그는 12, 13번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14번홀(파3) 보기가 아쉬웠지만 15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강성훈(32)이 3언더파 69타를 쳐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공동 11위)에 올랐다.
안병훈(29)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0위에 자리를 잡았다.
디펜딩 챔피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의 갑작스러운 기권으로 행운의 출전권을 거머쥔 이경훈(29)은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김시우(24)도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쳤다.
두 차례 PGA투어 우승을 모두 이 대회에서 거둔 에버리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아 2015년 이후 5년 만에 3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그는 마리화나 복용 등으로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뽑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때려 선두에 1타차 2위로 1라운드를 끝냈다.
2018년 이 대회 우승자 매킬로이는 올해 치른 PGA투어와 유럽투어대회에서 한 번도 6위 밖으로 밀린 적이 없는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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