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종아리 통증 털고 멀티히트…마이애미전 3타수 2인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종아리 통증으로 잠시 쉬었던 에릭 테임즈(34·워싱턴 내셔널스)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복귀 소식을 알렸다.
테임즈는 8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피팀볼파크 오브 팜비치에서 열린 2020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테임즈는 1회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쳤다. 다만 테임즈는 무리하게 2루까지 내달리다 아웃됐다.
그는 3회에도 우전 안타를 쳐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테임즈는 5회 삼진으로 물러났다
2014년 KBO리그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테임즈는 3년 동안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을 올렸다. 2015년에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실패한 빅리그 유망주' 테임즈는 KBO리그에서 반등한 덕에 2017년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하며 빅리그에 복귀했다.
2017∼2019년, 테임즈는 밀워키에서 타율 0.241, 출루율 0.343, 장타율 0.504를 올렸다.
2019년에는 149경기 타율 0.247. 25홈런, 61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밀워키는 테임즈와 연장 계약을 하지 않았다.
밀워키가 구단 옵션을 행사해 테임즈와 잔류 계약을 하면, 테임즈는 2020년 750만달러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밀워키는 테임즈와 결별했다.
테임즈는 워싱턴과 1+1년 최대 700만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 생활을 이어갔다.
테임즈는 종아리 부상으로 2월 26일 이후 11일 만에 시범경기에 나섰다. 올해 시범경기 타율은 8타수 3안타(0.3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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