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콘텐츠축제 'SXSW' 취소에도 매치플레이 골프대회는 강행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우려에도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대회는 예정대로 개최된다.
이 대회를 공동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8일(한국시간)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와 세계보건기구(WHO)의 정보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대회는 예정대로 열린다"고 밝혔다.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는 25일부터 닷새간 텍사스주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PGA 투어는 "손 세정제를 골프 코스 곳곳에 비치하는 등 감염 확산을 막는 조치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스티브 애들러 오스틴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 재난'을 선호하며 13일 개막 예정이던 북미 최대 규모의 콘텐츠 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South by Southwest)를 취소했다.
SXSW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테크기업이 모두 모이는 북미 최대의 융·복합 콘텐츠 축제다. 이 행사가 취소된 것은 34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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