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이정후·강백호와 힘 대 힘으로…이대호와 재대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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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이정후·강백호와 힘 대 힘으로…이대호와 재대결도"

메이저 0 641 2020.06.09 17:00
                           


오승환 "이정후·강백호와 힘 대 힘으로…이대호와 재대결도"

"비판 목소리 당연히 받아들여…더 반성하고, 모범적으로"





오승환 이정후·강백호와 힘 대 힘으로…이대호와 재대결도



(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와 일본 무대에서 치열한 시간을 보냈던 오승환(38·삼성 라이온즈)은 한국 무대로 돌아온 뒤에도 '투쟁심'을 잃지 않았다.

한국프로야구 복귀전을 앞둔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만난 오승환은 "한국 타자들이 정말 좋다. 내가 국외 리그에 진출하기 전보다 힘이 느껴진다. 교타자들의 콘택트 능력도 좋다"며 "나도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이정후(22·키움 히어로즈), 강백호(21·kt wiz) 등 어리고 실력 있는 타자들과 힘 대 힘으로 붙고 싶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한·미·일 야구를 함께 경험했던 친구 이대호(38·롯데 자이언츠)와의 대결도 '한국 무대에서 기대하는 순간'으로 꼽았다.





오승환 이정후·강백호와 힘 대 힘으로…이대호와 재대결도



오승환은 2005년 삼성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를 밟았고, 2013년까지 개인 통산 277세이브를 올렸다. 그가 2014∼2019년, 6시즌 동안 KBO리그 무대를 떠난 사이에도 오승환의 개인 통산 세이브 기록을 넘어선 투수는 없었다.

서른두 살에 일본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한 오승환은 마흔을 앞둔 나이에 KBO리그로 돌아왔다.

그러나 '압도적인 마무리 투수' 오승환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여전히 시속 150㎞를 넘나드는 묵직한 직구를 던지고, 일본과 미국에서 연마한 변화구까지 장착했다.

오승환은 "사실 나도 실전에서 내 공이 어느 정도 위력이 있을지 궁금하다. 4월 연습경기에서는 시속 147㎞까지 던졌다"며 "국외리그에 진출하기 전에는 직구 위주로 투구했다. 일본, 미국에서는 슬라이더, 투심과 같은 궤적의 체인지업 등을 던졌다. 이제는 한국에서도 변화구 구사율이 높아질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오승환 이정후·강백호와 힘 대 힘으로…이대호와 재대결도



사실 '오승환의 몸'은 일찌감치 실전을 치를 준비가 돼 있었다. 그러나 오승환은 미국에서 뛰던 2016년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받은 'KBO리그 복귀 시 해당 시즌의 절반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8월 삼성과 계약한 오승환은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모두 소화하고서, 6월 9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앞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과거 사건에 대해 사과했던 오승환은 복귀전을 앞둔 9일에도 고개를 숙였다.

오승환은 "다른 선수와 복귀하는 절차가 달라서 이렇게 시즌 중간에 복귀한다"며 "나를 향한 비판은 당연히 받아들인다. 더 많이 반성하고, 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다시는 잘못된 일에 연루되지 않게 나를 돌아보겠다"고 했다.





오승환 이정후·강백호와 힘 대 힘으로…이대호와 재대결도



마운드에 오르기 전에는 몸을 낮추지만, 마운드 위에서는 후배들과 당당히 경쟁할 생각이다.

오승환은 "내가 국외 리그에 진출하기 전보다 KBO리그 타자와 투수 모두 좋아졌다. 매일매일 열심히 해야 경쟁력 있는 투수가 될 수 있다"고 스스로 다그쳤다.

실제 오승환은 스프링캠프부터 철저한 자기 관리를 했고, 후배들은 "오승환 선배와 훈련하며 많이 배웠다"고 입을 모았다.

나이 차가 꽤 나는 후배 투수들과도 격의 없이 지낸다.

오승환은 "후배들과 장난을 많이 친다. 훈련할 때는 파트너를 바꿔가며 캐치볼을 한다"며 "후배들과 아주 친해져서 이제는 조언도 한다. 후배들이 너무 착해서 '마운드 위에서는 강인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오승환에게 남은 건, 팬들과의 인사다.

그는 복귀를 반긴 삼성 팬들에게도 실력으로 감사 인사를 하고 싶어한다.

오승환은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처음 등판한다. 확실히 예전 시민구장보다 환경이 좋다"며 "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팬들과 만날 수 없지만, 이 좋은 경기장에서 팬들께 인사할 날을 기다린다. 좋은 모습으로 팬들께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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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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