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외국인 선수 3인방에 '특별 휴가'…24일 재합류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댄 스트레일리, 애드리안 샘슨, 딕슨 마차도 등 외국인 선수 3명에게 특별 휴가를 줬다.
롯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정규시즌 개막 연기가 확정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롯데 측은 "당분간 외국인 선수 가족들의 한국 방문이 어려워지고, 개막 일정 연기 확정으로 오랜 시간 가족들과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잠시라도 가족과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단이 먼저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선수들은 허문회 감독과 주장 민병헌에게 양해를 구한 뒤 특별 휴가를 받아들였다.
올 시즌 롯데의 에이스 역할이 기대되는 스트레일리는 특별 휴가를 앞두고 본인이 자청해 13일 호주 스프링캠프 자체 청백전에 선발 등판하기로 했다.
세 선수는 각자 미국에서 개인훈련 후 24일께 한국으로 들어와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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