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양궁 정진영, 도핑 위반으로 자격정지 5개월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장애인 양궁 국가대표 정진영(52)이 도핑 위반으로 5개월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는 11일(한국시간) 세계양궁연맹 발표 내용을 인용해 "정진영은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금지하는 약물 메틸프레드니솔론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이는 염증 치료에 쓰인다"고 전했다.
정진영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난해 상체 통증이 너무 심해 병원 진료를 받은 뒤 처방전에 따라 약을 먹었는데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도핑에 관해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정진영은 2019년에 출전한 모든 대회 기록이 삭제됐다.
다만 선수 자격 정지 징계는 지난해 10월 초에 시작해 지난 2일 만료됐다.
정진영은 2018년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장애인 양궁 간판급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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