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잃은 독수리' 한화, KBO리그 역대 최다 18연패 타이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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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잃은 독수리' 한화, KBO리그 역대 최다 18연패 타이 수모

메이저 0 569 2020.06.12 22:44
                           


'날개 잃은 독수리' 한화, KBO리그 역대 최다 18연패 타이 수모

한화, 두산에 2-5로 패배…1985년 삼미의 18연패와 어깨 나란히

LG는 정근우의 연장 끝내기 안타로 승리…키움도 NC에 연장 혈전 끝 승

KIA 오선우, 생애 첫 대타 홈런으로 결승타







(서울·대전=연합뉴스) 하남직 신창용 김경윤 기자 = 날개를 잃은 '독수리 군단' 한화 이글스의 선수들이 또다시 고개를 푹 숙인 채 경기장을 떠났다.

벌써 18경기째 같은 모습이다. 선수단 전체가 그라운드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기며 다시 한번 좌절했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5월 23일부터 이날까지 18연패를 기록한 한화는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역대 최다 연패와 동률을 이뤘다.

한화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두산전에서 패하면 역대 최다 연패 불명예 신기록을 세운다.







경기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한화는 단 한 순간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

한화 선발 채드 벨은 1회 초 선두 타자 박건우에게 높은 직구를 던졌고,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채드 벨은 3회에도 무너졌다. 1사 만루에 몰린 채드 벨은 오재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더니, 김재환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0-3으로 밀렸다.

5회 1사 1, 2루에서도 오재일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은 채드 벨은 결국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화 선수단은 더 침울했다.

한화 타선은 0-5로 뒤진 9회 말 2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두산 쪽으로 기운 뒤였다. 두산 우완 윤명준은 공 1개로 세이브를 챙겼다. 올 시즌 처음이자, KBO리그 역대 44번째 '최소 투구(1구) 세이브'다.

한화는 패하면 KBO리그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로 쓰는 13일 두산전 선발로 아직 1군 경험이 없는 신인 한승주를 예고했다. 13일에도 한화 팬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LG 트윈스는 잠실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말에 터진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 자이언츠를 3-2로 꺾었다.

LG는 3연승을 내달리며 두산과 공동 2위 자리를 지켰다. 6연승 행진을 벌이던 롯데는 아쉽게 쉼표를 찍었다.

LG는 10회 말 선두타자 채은성이 롯데 구원 박진형을 상대로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해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김민성의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LG는 이성우가 볼넷을 골라 1, 3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타석에 들어선 정근우는 우중간에 떨어지는 짜릿한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근우는 개인 통산 16번째 끝내기 안타를 쳤다. 이 부문 1위다.









키움 히어로즈는 창원 방문 경기에서 연장 혈전 끝에 NC 다이노스를 3-2로 눌렀다.

키움은 힘겹게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어진 NC전 4연패 행진을 끊었다.

결승점은 연장 10회 초에 나왔다.

2-2로 맞선 연장 10회 초, 키움 선두타자 전병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키움은 대타 박준태의 희생 번트와 서건창의 볼넷, 박정음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NC 우완 불펜 배재환은 김혜성을 2루 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공을 잡은 NC 2루수 박민우의 송구가 포수 양의지의 머리 위로 향했다. 이 사이 3루 주자 전병우가 홈을 밟았다. 야수 선택으로 기록됐지만, 박민우의 실책성 수비였다.









KIA 타이거즈는 인천에서 SK 와이번스에 6-3으로 역전승 했다.

하이라이트는 6회 초였다.

2-3으로 끌려가던 KIA는 6회 1사 후 프레스턴 터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형우가 허리 통증으로 6회에는 타석에 서지 못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전날(11일) 수원 kt wiz전에서 올 시즌 첫 홈런을 친 오선우를 대타로 내세웠다.

오선우는 SK 잠수함 선발 박종훈의 시속 120㎞ 커브를 걷어 올렸고 오른쪽 담을 넘겼다. 이날의 결승타가 된 역전 투런포였다.

대졸 2년 차 오선우는 1군 무대에서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대타 홈런도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던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두 팀은 13일 오후 2시부터 더블헤더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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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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