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 겹친 진천선수촌 지도자 3명 퇴촌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머물던 국가대표 대표팀 지도자 3명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자와 같은 장소에 있던 바람에 선수촌에서 나와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육회는 2개 종목의 지도자 3명이 현재 선수촌 바깥에서 자가 격리 중이라고 17일 확인했다.
이들은 지난 7일 외출해 충북 음성의 한 식당에서 밥을 먹고 선수촌에 돌아왔다.
음성군에서는 14일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보건 당국은 확진자와 국가대표 지도자 3명의 동선이 겹쳤다고 체육회에 이를 통보했다.
체육회는 15일 확인을 거쳐 지도자 3명에게 선수촌 바깥에서 자가 격리하라고 조처했다.
세 지도자는 특이 징후를 보이지 않았고, 보건 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소견을 들었다.
이들은 동선이 겹친 날로부터 2주간의 자가 격리가 끝나는 21일께 다시 선수촌에 들어올 수 있다.
체육회는 입촌할 때 세 지도자의 검사를 철저히 진행할 참이다.
신치용 선수촌장은 17일 국가대표 지도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 간담회를 열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자 당분간 외출·외박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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