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떨쳐낸 한화 하주석, 청백전서 3안타 맹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1년 전 경기 중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26)이 건강한 몸으로 돌아왔다.
하주석은 1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팀 자체 청백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청팀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하주석은 1회 무사 2루에서 김진영을 상대로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렸고, 2회 2사 1루에서 우익선상 적시 3루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그는 4회에도 안타를 추가하며 뛰어난 타격감을 과시했다.
하주석은 지난해 3월 28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수비 도중 왼쪽 무릎 십자인대를 다쳐 그대로 시즌 아웃됐다.
일 년 가까이 재활과 회복훈련에 힘쓴 하주석은 스프링캠프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이날 청백전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활약하며 새 시즌 전망을 밝혔다.
청팀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한 김태균은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최진행은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한편 이날 모든 선수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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