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4월 10일부터 28일까지 다양한 개막 시나리오
일본시리즈, 돔구장 있는 '중립 지역'서 개최 방안도 검토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일본프로야구가 '4월 개막'을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8일 "12개 구단 실무진이 전날 모여 '6개의 개막일'을 가정해 정규시즌 일정을 짰다. 4월 28일 개막까지 염두에 둔 상태"라고 전했다.
일본프로야구 12개 구단은 4월 10일, 14일, 17일, 21일, 24일, 28일 등 6개의 개막일을 정해 정규시즌 종료일, 포스트시즌 종료일 등을 계산했다.
개막이 17일 이후로 밀리면 포스트시즌의 서막인 클라이맥스시리즈를 축소하고, 올림픽 휴식기를 7월 21∼8월 13일에서 사흘을 줄이는 방안 등도 논의했다.
개막 후에도 우천 취소 등으로 일정이 늘어지면 더블헤더를 펼칠 예정이다.
일본시리즈가 '중립 구장'에서 펼쳐질 수도 있다.
닛칸스포츠는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 돔구장에서 일본시리즈를 치르는 방안도 논의했다. 구장 대관 상황도 살펴야 한다"며 "11월 도쿄돔, 나고야돔에 콘서트 일정이 잡혀 있어서 이 부분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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