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투어 중단에 미니투어로 몰리는 LPGA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문을 닫자 선수들이 미니투어로 몰리고 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문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캑터스 투어 10차 대회 출전자 명단에는 익숙한 이름이 적지 않다.
메이저 2승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에이미 올슨(미국), 타이거 우즈(미국)의 조카 샤이엔 우즈(미국) 등이 이 대회에 출전한다.
LPGA투어가 코로나19 확산 탓에 4월 초까지 대회가 모두 취소된 데다 이후 대회도 개최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실전 감각을 가다듬으려는 것이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앞서 남자 미니투어에도 출전했다.
캑터스 투어는 참가자들이 낸 돈으로 대회 경비를 제한 뒤 상금을 주는 미니 투어다.
1인당 참가비 550달러를 내고 참가하는 선수 숫자에 따라 총상금과 우승 상금이 결정되는 구조다.
우승자 몫은 2천 달러에서 4천 달러 사이다.
PGA투어나 LPGA투어 등 대규모 골프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열지 못하고 있지만, 출전 선수가 많지 않은 캑터스 투어는 올해 들어 9차례 대회를 모두 치렀다.
지난달 7차 대회에는 LPGA투어 통산 2승을 올린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출전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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