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골프대회 PGA 챔피언십도 연기…5월까지 '올 스톱'(종합) PGA 투어 정규대회 4개 추가 취소…남녀 US오픈 1차 예선도 취소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5월 열릴 예정이던 시즌 두 번째 메이저 골프대회 PGA 챔피언십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피해 가지 못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5월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 파크에서 개최 예정이던 PGA 챔피언십의 연기와 함께 5월 개최하려던 4개 정규 투어의 취소를 18일 공식 발표했다. PGA 챔피언십은 PGA 투어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와 함께 주최하는 대회다. 4월 9일 예정이던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이어 메이저대회가 연기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와 함께 RBC 헤리티지, 취리히 클래식, 웰스파고 챔피언십, AT&T 바이런 넬슨까지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4개 대회가 추가로 취소됐다.
이에 앞서 PGA 투어는 지난주 1라운드가 끝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취소한 데 이어 발스파 챔피언십 등 3개 대회를 취소하고,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을 연기했다. 또 다른 남녀 메이저 대회 US오픈과 US여자오픈도 일정 차질이 예상된다. 이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4월 27일부터 미국과 캐나다 109개 지역에서 시작되는 US오픈 1차 예선을 모두 취소했다. 또 4월 21일부터 미국과 한국, 일본 등에서 치러질 예정이던 US여자오픈 1차 예선도 모두 취소됐다. 이에 따라 6월 18일 미국 뉴욕주에서 열릴 예정인 US오픈과 6월 4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릴 예정인 US여자오픈의 일정도 큰 영향을 받게 됐다. USGA는 또 4월 예정이던 US여자아마추어 포볼 챔피언십, 5월 예정이던 US아마추어 포볼 챔피언십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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