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벌렌더, 사타구니 수술…재활에 최소 6주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에서 사이영상을 받은 저스틴 벌렌더(37·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수술을 받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은 18일(한국시간) 벌렌더가 사타구니 근육 수술을 받아 최소 6주 이상 재활을 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예년 같으면 개막전 선발로 나서야 할 에이스가 한 달 이상 정규리그를 결장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미국 메이저리그는 3월 27일로 예정됐던 2020시즌 개막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장기간 연기된 상태다.
현재로선 올 시즌 개막전이 빨라야 5월 중순 열릴 전망이고 6월로 밀릴 가능성마저 있다.
이 경우 벌렌더가 시즌 개막전에 나설 수도 있다.
벌렌더는 지난 2월 27일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허벅지 통증을 느껴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대체했다.
3월 초에는 삼두근에 통증을 느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하기도 했다.
최근 다시 허벅지 통증으로 검진을 받은 벌렌더는 결국 수술을 했다.
벌렌더는 지난 시즌 21승 6패, 평균자책점 2.68, 탈삼진 300개를 잡아 생애 두 번째 사이영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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