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마네, 조국 세네갈에 코로나19 성금 6천여만원 기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의 공격수 사디오 마네(28)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국 세네갈의 노력에 힘을 보탰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마네가 코로나19와 싸우는 세네갈 보건당국에 4만1천파운드(약 6천200만원)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마네의 에이전트는 "마네가 세네갈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을 보고 자발적으로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2019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올해의 선수인 마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상을 올려 세네갈 국민에게 '코로나19를 매우 심각하게 여기라'고 당부하고, '손을 소독하거나 최소 30초는 씻으라"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
세네갈 보건당국에 따르면 세네갈에서는 현재 2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유럽이나 아시아 일부 국가 등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감염자가 많지는 않지만 아프리카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아프리카 국가들은 경제적 사정으로 의료 시설이 낙후돼 있어 코로나19가 퍼지면 피해가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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