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에인절스 감독 "오타니, 일본 일시 귀국 허락"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조 매든 감독은 일본 출신의 스타플레이어 오타니 쇼헤이(26)의 일본 일시 귀국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매든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출입기자단 전화 기자회견에서 "오타니에게 일본 일시 귀국을 허락했다"며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매든 감독은 "다만 오타니는 다시 캠프를 열었을 때 팀에 합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든 감독은 귀국을 허용했지만, 오타니가 실제로 일본으로 돌아가 개막을 기다릴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오타니는 현재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에 머물고 있다.
한편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개막이 5월 중순 이후로 연기되면서 개막전부터 투수와 타자 역할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매든 감독은 "오타니는 시즌 초반부터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는 오타니는 2018시즌 말 팔꿈치 부상으로 지난 시즌엔 타자로만 출전했다.
몸 상태를 회복한 오타니는 올해 5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마운드에 오르기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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