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커미셔너 "자선경기·리그 일정 변경 고려 중"
12월 재개 뒤 내년 8월 리그 종료도 대안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가 중단된 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가 현 상황을 타개할 대안을 내놓았다.
실버 커미셔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전역에 방송된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팬들은 즐길 거리가 필요하다"며 "자선경기 개최나 리그 일정 변경 등 다양한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버 커미셔너는 "의료진의 조언과 철저한 검역을 통해 안전한 장소에서 정규리그가 아닌 친선 경기를 개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리그의 일정도 변경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기존 NBA는 10월에 개막해 다음 해 6월에 막을 내렸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정규리그가 중단됐기 때문에 이번 시즌은 12월에 재개해 내년 8월에 일정을 끝낼 수 있다는 뜻이다.
실버 커미셔너는 "모든 대안을 테이블에 꺼내놓고 검토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과 팬들의 안전이 보장돼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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