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보스턴 에이스 세일, 팔꿈치 수술받기로…'시즌 아웃'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의 에이스 크리스 세일(31)이 결국 수술대 위에 오른다.
보스턴 구단은 20일(한국시간) 세일이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수술 후 복귀까지 약 1년이 걸릴 것"이라며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고 전했다.
세일은 지난해 8월 팔꿈치 통증을 느껴 시즌을 일찌감치 마감했다.
이후 주사 치료와 재활, 휴식 등으로 팔꿈치 상태를 회복했다.
그러나 세일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다시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훈련을 중단했다.
당초 세일은 수술을 받지 않고 주사 치료 등으로 회복하려 했지만, 팔꿈치 상태가 악화해 수술을 택했다.
삼진을 많이 잡아 '닥터K'를 별명을 얻은 세일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한 보스턴의 에이스다.
그는 2013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매 시즌 탈삼진 200개 이상을 기록했으며, 2017년엔 무려 308개의 삼진을 잡았다.
지난 시즌엔 팔꿈치 부상 여파로 6승 11패 평균자책점 4.40으로 다소 부진한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탈삼진만큼은 218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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