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아티스틱수영 올림픽 예선대회, 6월로 연기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2020 도쿄올림픽의 정상적인 개최가 가능할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다이빙, 아티스틱 수영 대회가 연기됐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연맹 코로나19 태스크포스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협의해 다이빙 월드컵 및 아티스틱 수영 올림픽 예선 대회 개최를 연기했다고 209개 회원국에 통보했다.
FINA 다이빙 월드컵은 4월 21∼26일, FINA 아티스틱 수영 올림픽 예선 대회는 4월 30일∼5월 3일 각각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FINA는 "두 대회 모두 6월로 연기했다"면서 "장소와 정확한 날짜는 추후 결정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두 대회에는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다. 아울러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를 겸해 열린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다이빙의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이 남자 스프링보드 3m와 플랫폼 10m 종목의 올림픽 출전권을 딴 가운데 이번 다이빙 월드컵에 대표팀을 파견해 도쿄행 티켓 추가 획득에 도전할 예정이었다.
FINA는 "선수, 지도자, 심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라면서 "예선 절차가 온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FINA는 오는 27∼29일 열릴 예정이던 다이빙 월드컵 시리즈(영국 런던)와 6월 5∼7일 치르려던 다이빙 그랑프리(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도 연기했다.
5월 29∼31일 싱가포르에서 개최하려던 다이빙 그랑프리는 아예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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