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코로나19에 비상경영…실장급 이상 임금 20% '반납'

뉴스포럼

축구협회, 코로나19에 비상경영…실장급 이상 임금 20% '반납'

메이저 0 969 2020.03.25 11:54
                           


축구협회, 코로나19에 비상경영…실장급 이상 임금 20% '반납'

"불투명해진 A매치 일정으로 올해 50억원 손해 예상"



축구협회, 코로나19에 비상경영…실장급 이상 임금 20%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수입만 50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자 '허리 졸라매기'에 나섰다.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25일 "코로나19 때문에 3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일정도 취소되고 6월 A매치 일정까지 불투명해졌다"라며 "올해 손해액이 50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이번 달부터 실장급 이상 임원들의 임금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정상화 시점을 올해 연말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가 비상경영체제에 나선 것은 A매치 일정의 불투명 때문이다.

A매치는 축구협회 수익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 A매치 한 경기당 10억원 정도의 수익이 발생해서다.

벤투호는 애초 3월 26일 천안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5차전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연기됐고, 6월 4일 북한과 2차 예선 7차전 홈경기 개최도 불투명한 상태다.

더불어 3월과 6월 A매치 기간에 김학범호의 국내 평가전도 계획했지만 3월 일정을 취소됐고, 6월 일정은 제대로 열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

특히 올해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 결정으로 1997년생 선수들의 내년 대회 출전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만큼 김 감독으로선 지금 상황에서 대표팀 구성의 기준조차 잡기 어려운 상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올림픽이 연기된 만큼 김학범호를 올해 하반기 A매치 때 함께 소집해서 평가전을 해야 할지 고민을 해봐야 한다"라며 "올해 예상 손해액만 50억원으로 추산돼 비상경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1565 여자배구 GS칼텍스 러츠, 미국으로 귀국…"또 만나요" 농구&배구 2020.03.25 882
1564 펜싱 세계 1위 오상욱 "올림픽 연기 당연…여유 갖고 준비할 것" 기타 2020.03.25 512
1563 프로농구 MVP 허훈·김종규, 신인왕은 김훈·박정현 경쟁 농구&배구 2020.03.25 864
1562 임성재, 올림픽 연기에 "내년에 꼭 출전하겠다" 기타 2020.03.25 534
1561 K리그2 안산, 취약계층 위해 방역용 마스크 1만장 기부 축구 2020.03.25 949
1560 박인비 "모든 사람 건강이 우선…올림픽 2연패는 도전해야죠" 기타 2020.03.25 538
열람중 축구협회, 코로나19에 비상경영…실장급 이상 임금 20% '반납' 축구 2020.03.25 970
1558 '올림픽 연기'에 답답한 김학범 감독 "지금은 지켜볼 수밖에" 축구 2020.03.25 946
1557 보스턴 마이너리거 코로나19 '양성' 반응…미국 야구계 3번째 야구 2020.03.25 665
1556 '테니스 황제' 페더러, 만 40세에 5번째 올림픽 출전 꿈 이룰까 기타 2020.03.25 525
1555 미국프로농구 클리퍼스, 4천926억원에 홈 경기장 매입 농구&배구 2020.03.25 848
1554 바둑 LG배, 국내 선발전 연기…'코로나19 확산 방지' 기타 2020.03.25 522
1553 두산 선수 가족, 코로나19 검사 '음성'…25일 정상 훈련 야구 2020.03.25 683
1552 신한은행, 고객응원 야구팀 성적 따라 금리우대 예·적금 출시 야구 2020.03.25 673
1551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도핑 징계'도 1년 연장되나 기타 2020.03.25 52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