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LG배, 국내 선발전 연기…'코로나19 확산 방지'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기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국내 선발전 일정을 연기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기원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3월 22일∼4월 6일)를 권고한 정부 지침에 따라 다음 달 1∼13일 진행 예정이던 국내 선발전을 13∼28일로 조정했다.
LG배는 매년 세계 각국에서 350여명이 참가하는 통합예선을 6∼7일간 열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통합예선을 국가별 선발전으로 대체하고, 기간도 16일에 걸쳐 진행한다.
한국은 국내 선발전에서 7명에게 출전권을 제공한다.
지난 대회 우승자와 준우승자인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은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다.
신민준·변상일·이동훈·강동윤·원성진·김지석 9단도 국가 시드를 받았다.
LG배 본선은 5월 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1일 본선 32강, 6월 3일 본선 16강전으로 이어진다.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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